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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사 걷기 - 109편의 스토리를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평점 :
초대교회를 시작으로 20세기 교회까지, 109개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때때로 역사 속 무명의 한 인물을 통해 당시의 교회를 살펴보기도 하고, 성도들이 잘 모르는 로마카톨릭(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를 드러내는 종교개혁 이야기도 재미있게 다뤄준다. 뿐만아니라 이슬람의 중요 교리와 이슬람으로부터 비롯된 아라비아나이트와 같은 상식들도 다뤄주며 재발견의 즐거움을 준다. 대각성운동을 지날 때면 함께 마음이 뜨거워지고 함께 각성되어지는 듯하다. 또한 저자가 목회자이다보니 성도들이 교회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복음적인 관점으로 적용하고, 가이드 해준다.
저자가 사역하는 목회현장에서 직접 성도들을 대상으로 가르친 내용들이어서 각 이야기를 분량이 적절하여 부담스럽지 않고, 교회사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한 번 읽어본 뒤에 종종 궁금할 때마다 109가지 이야기들의 차례를 봐가며 뒤적거릴 수 있어서 꼭 소장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점이자 아쉬운 점은 보통 초대, 중세, 현대 교회사를 몇 권씩 나눠 읽어야 하는 내용들을 한 권에 총망라 하려다보니 한 눈에 들어와서 좋기는 하지만 어떤 챕터는 소화가 쉽지 않다. 그러나 궁금한 내용들을 그 때 그 때 펴보며 더욱 궁금한 내용들이 생긴다면 심화하여 공부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현재도 쓰이고 있는 교회사의 주인공인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책을 덮는다.
인쇄술의 발달은 교회의 개혁을 가능하게 했다. (137쪽)
루터는 미사가 인간의 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행이라고 주장했다. (166쪽)
인쇄술의 발달은 교회의 개혁을 가능하게 했다 - P137
루터는 미사가 인간의 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행이라고 주장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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