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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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애런의 초대로 누가복음을 들고, 히말라야 트래킹을 떠난다. 

트래킹의 출발에서 도착까지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과 만남을 통해 일하신다. 

저자는 그 여정이 끝나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내에게 여정에 있었던 일들을 

일기장을 넘겨가며 설명하듯, 독자들에게도 이야기해나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책이 술술, 여행담을 듣듯이 읽힌다. 


그러나, 중간중간 멈춰서고, 괴로운 순간들을 만나게 된다. 

내가 믿어온 복음이 히말라야 트래킹에서 만난 고통받는 사람들(약이 없어 눈을 잃은 카말, 성매매노예로 팔려가는 여자아이들, 콜레라로 죽어간 60여명의 사람들...)에게 정말 능력인지 고민하고, 육적인 필요와 영적인 필요사이에서 저자와 함께 갈등하게 됐다. 


그럼에도 교회가 공동체가 소망인 이유들을 발견해가며, 다시금 예수님을 믿는 댓가를 지불하며 살아가도록 책의 등장인물들은 나를 독려한다. 내가 누린 당연한 것들이 저 먼 나라의 외진 마을에서는 너무나 간절한 소망임을 다시 깨달으며, 내가 누린 복의 댓가를 지불하며, 먼저 받은 자의 복을 나누며 살도록 강권한다. 내가 믿는 믿음이 진짜라면 나는 더이상 안주할 수 없다. 교회란..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큰 위험을 감수하는 남녀들의 공동체"이다. "이런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p.168)


삶의 방향을 놓고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적극추천!! 

삶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기 원한다면 적극추천!!

나의 전문성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데 쓰임받기 원한다면 적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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