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빛나는 색채의 나날들 다빈치 art 7
줄리 마네 지음, 이숙연 옮김 / 다빈치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 구입할 때 꽤나 고민했다. 직접 가서 내용을 보고 사는 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표지랑 리뷰만 보고 사는 거라 더 그러했다. '인상주의' 에 대해 알고 싶었고, 그 그림들을 보고 싶었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선 많이 부족하다. 그림이 별로라는 건 아니다. 그림만 놓고 본다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내용이다.

내용이 어린 '줄리 마네' 의 일기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난 줄리 마네의 일기는 간혹 가다 하나씩 나오고 주로 그 일기가 쓰여진 배경에 대한 설명이 나오리라 예상하고 구입했는데, 이건 영 아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은 한 줄 정도, 가끔 조그맣게 작품 배경 설명이 나오기도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이들에게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쉽게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구입해도 무방하겠지만, 인상주의에 관심있어 본인이 읽으려는 사람이라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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