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 캔바 - 2026 캔바 업데이트를 반영한 가장 빠른 신간 캔바 기초, 응용, AI 활용, SNS 디자인까지
써니쌤 강성은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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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는 명함 하나, 포스터 하나 만들기 위해 비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글씨만 바꿔 넣으면 나만의 명함이 완성되고, 사진과 텍스트만 바꾸면 포스터나 카드뉴스도 단번에 만들어지는 세상이다. 하지만 겉보기엔 쉬워 보여도, 결국 ‘아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모두가 AI 디자인 시대라 말하지만, AI도 결국 사용법을 알아야 비로소 내 손에 맞는 도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써니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 캔바>는 지금 이 시대에 정확히 필요한 안내서처럼 느껴졌다.


현재 디자인 툴 중에서 캔바는 가장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고, 사진·영상 편집부터 프레젠테이션까지 간단한 동작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폭넓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포토샵처럼 전문 프로그램과는 다른, 초보자를 위한 접근성이 강한 도구이기 때문에 첫 시작을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훨씬 부담 없이 다가온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제대로 알고 사용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바로 이 책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확실하게 염두에 두고 구성되어 있다. 메뉴 하나하나, 버튼 하나하나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기 때문에 디자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다. 단순히 기능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작업 예시를 통해 어떻게 확장되는지 보여준다. 초보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는 구성이라, 처음 캔바를 만나는 누군가에게는 매우 친절한 동반자 같은 책이다.



나는 완전히 초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능숙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예전에 캔바를 사용했을 때도 뭔가 정리가 안 된 느낌이라 금방 흥미를 잃었고, 기능이 많아 보이지만 익숙해지지 않아 몇 번 시도 후 그대로 중단했던 기억도 있다. 이번에 이 책을 펼치면서 다시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다. 요즘 sns 계정을 키우는 일이 점점 재미있어지는데, 영상의 구성이나 글자 배치, 색감 등을 조금만 더 섬세하게 다듬을 수 있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천천히, 한 장 한 장 따라 읽어 내려갔다.



읽어보니 그동안 막연하게 어려웠던 메뉴들이 훨씬 명확해졌고, 제작 과정도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구조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예시가 잘 나와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같은 기능이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데, 이 책은 그 다양한 활용법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따라 해보는 동안 재미가 붙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결국 감각과 선택의 반복인데, 초보자에게는 그 ‘선택의 기준’을 제시해 준다는 점이 무엇보다 든든한 책이다.




아직은 무료 버전만 사용 중이지만, 익숙해지면 1년 구독을 고려하고 있다. 어떤 사진을 찍어야 결과물이 더 예쁘게 나오는지, 어떤 구성이 내 sns 계정 분위기와 가장 잘 맞는지 감이 잡히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나만의 스타일을 담은 계정을 만들어보고 싶다. 결국 디자인은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그 도구를 통해 나를 어떻게 표현할지의 문제니까. 이번 기회를 통해 캔바와 조금 더 친해지고, 내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즐거워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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