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작화법 - 게임 캐릭터, 웹 소설·전자책 표지를 위한 AI 활용의 모든 것
하묘 지음 / 성안당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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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재미있게 읽고 내용을 정리한 리뷰입니다.

게임 캐릭터, 웹소설, 전자책 표지를 위한 AI 활용의 모든 것

이 책은 이미지 생성 AI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친절히 손을 내미는 안내서다. 설치부터 회원가입, 구독 요금,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메뉴와 버튼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설명한다. 프로그램 기본 사용법과 UI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막막했던 진입 장벽이 한결 낮아진다.



-UI란 User Interface의 약자로 기기나 프로그램 사용시 직접적으로 보고 조작하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메뉴, 버튼, 아이콘, 레이아웃 등이 이에 해당한다. -

특히 각 프로그램마다 실 사용 예시와 바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를 함께 실어둔 점이 유용했다. 단순히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결과물을 만들어보게 하는 구성이라 초보자도 손을 뻗어 실습해볼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가가 성격이 뚜렷한 네 가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와 포토샵 조합은 결과물을 세밀하게 다듬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파이어플라이로 이미지의 뼈대를 만들고 포토샵에서 마감 손질을 하면 완성도가 높아진다(월 약 11,000원 수준의 유료 서비스로 소개된다).



노벨 AI는 프롬프트로 애니메이션 풍 이미지를 빠르게 뽑아내는 데 강점이 있고, 사용법이 단순해 초보 사용자가 진입하기 좋다(월 약 $10 정도).

니지저니는 미드저니의 확장판처럼 일본 애니메이션·만화적 감성에 특화돼 있어 그쪽 스타일을 원하면 만족도가 높다(역시 월 약 $10 수준).


반면 스테이블 디퓨전은 오픈소스라 비용은 들지 않지만 설치 난이도와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높아 누구나 쉽게 접근하긴 어렵다. 프롬프트 기반 생성 특성상 ‘딱 내 의도’와 맞아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는 점도 솔직히 적어두었다.


이 책의 미덕은 ‘완벽한 정답’을 주려 하지 않는 태도다. 사용법을 전부 암기시키는 매뉴얼형이 아니라, 각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세계를 만날 수 있는지 문을 활짝 열어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예시와 프롬프트를 제공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된다. 한 권을 훑어보면 어떤 도구가 내 작업 방식에 맞을지 판단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포토샵에 익숙한 편이라 초보자에게는 노벨 AI와 니지저니가 더 잘 맞는다고 느꼈다. 니지저니의 과한 일본 애니 스타일도 적절한 프롬프트만 익히면 원하는 톤으로 조절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중요한 점 하나는 이들 대부분이 영어 기반이라는 사실이다. 책이 프롬프트 예시를 풍부하게 제공하지만, 더 많은 예제를 알고 있으면 표현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다행히 책에는 쿠폰 코드로 더 많은 작화 프롬프트 PDF를 내려받을 수 있는 혜택도 포함되어 있어 실전 연습거리를 확장하기 좋다.



결국 이 책은 ‘어떤 프로그램이 내게 맞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을 준다. 한 권을 꼼꼼히 읽고 직접 몇 가지를 시도해보면, UI 감각과 기본 프롬프트가 몸에 배고 그때부터는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 더 이상 막막하지 않다. 완벽한 기술서가 아니라 시작을 돕는 길잡이로서, 이미지 생성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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