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은잡지) 지음, 이선호(엑소쌤) 감수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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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재미있게 읽은 솔직 후기입니다.>

이런 종류의 상식을 다루는 책에는 여기저기서 짜깁기 했다는 비평이 달리는 일이 많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자료를 모아서 한 번에 알려주는 것이 이런 과학이나 상식 책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나는 그래서 이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사진의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날 문득 '왜지?'하고 궁금증이 생겼지만 '나중에 찾아봐야지.' 하다가 영영 알 수 없게 된 어떤 현상이나, 너무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라서 궁금해본 적조차 없는 자연 현상들, 궁금해서 찾아보았지만 너무 어려워서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이런저런 자연현상들을 과학적 근거로 밀도 있게 함축하고,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 책이다.

과학, 현상, 원인, 분석 등의 단어들로 설명되는 어려운 책에는 현저하게 집중력이 떨어지는 나 같은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과학책이라기보다는 일반상식에 가까운 책이다. 그중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이에 대해 짧게 본문 내용을 담아본다.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 이어폰에는 우리에게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뿐만 아니라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는 외부에서 오는 소리, 즉 소음을 듣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가 이 소리를 들으면 이어폰이 소리를 빠르게 분석해 역위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스피커로 역위상을 방출시키면 상쇄 간섭이 일어나 주변 소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즉 노이즈 캔슬링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정교한 계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어폰의 성능이 좋을수록 노이즈 캔슬링이 잘 이루어지며,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소음일 때 더 효과적입니다.>

-엉뚱한 과학책/김진우 지음/빅피시-


처음에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귀에 꽂아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우주에 음악과 함께 홀러 남겨진 느낌이었다. 잘난 사람들이 만든 대단한 기술일 거라고 생각해서 한 번도 그 원리가 궁금해 본 적은 없는데 이렇게 일단 '소리를 들어서 분석해서 내보낸다'는 대략의 그림을 알게 되고 보니 더 대단한 기술이라고 느껴지면서도 뭔가 마술은 아니라는 안도감도 들게 된다.

정말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인체 이야기, 자연이야기, 그리고 생활과 관련된 다채로운 현상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작가가 프롤로그에 설명해 준 데로, 책을 꼭 정독하기보다는 궁금한 부분부터 찾아읽고, 주변 어디에 두고 심심할 때 한 번씩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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