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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스스로 지어낸 필명 적요, 그 이름처럼 살아낸 시인, 꼭 나이를 말해야 한다면 일흔 / 열여섯, 고등2학년, 그만큼 젊어서 향기로운 은교 /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문학에 목마르나 감각이 서투른,, 성실한 서지우 / 그들에게,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날아오르지 않았을 민들레씨앗이 내려앉은 것 같았다. / 각각의 나름으로 순수했고 그래서 안쓰러웠다.. / 시인과 소설가가 죽음으로 가는 과정 자체가 사랑이었다고 말한다면, 살아남았으나 변명하지 않는 은교의 생도 사랑이리라고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