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랬었구나..   하고  쓴 웃음이 지어졌다.  /    

삼풍백화점은 무너질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 

어쩌면 나의 부모같았을 임정아가 생존자로 이름되어 고맙기도 하고   /

회오리 바람 속에 정신없이 흘러온 세월이었구나..  그 속에서도 우연이든 필연이든 돈냄새를 맡은 사람이 있고,  돈의 고약한 냄새에 취해 내지른 몸짓들은 그만큼 고약했구나 싶고, 그들과는 달리  그저 세파에 휘둘린 사람도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 

세상사 다 그런 거겠지 뭐~~   라고 읊조리면서도 허망하긴 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법정 스님의 법문의 마지막 말씀이 마음에 남아 적어 놓으려 하네.. 

 

-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칠 테니,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저 찬란히 피어나는 꽃과 나뭇잎에게 들으십시오.. 

 

봄날의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황홀하던 때, 인터넷 사진으로만 봐오던 광대나물꽃을 처음으로 만난 그 날, 스님의 법문을 TV를 통해 들었었지..   

 

그날 만난 들꽃들의 숨결이 내게 다  스며들지 않았는데도 가슴뛰는 기쁨이 있었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