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랬었구나.. 하고 쓴 웃음이 지어졌다. /
삼풍백화점은 무너질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
어쩌면 나의 부모같았을 임정아가 생존자로 이름되어 고맙기도 하고 /
회오리 바람 속에 정신없이 흘러온 세월이었구나.. 그 속에서도 우연이든 필연이든 돈냄새를 맡은 사람이 있고, 돈의 고약한 냄새에 취해 내지른 몸짓들은 그만큼 고약했구나 싶고, 그들과는 달리 그저 세파에 휘둘린 사람도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
세상사 다 그런 거겠지 뭐~~ 라고 읊조리면서도 허망하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