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에 갇힌 아이들 - 국제중에서 바라 본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
가영휴 지음 / 북스오디오넷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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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에 갇힌 아이들

- 국제중에서 바라본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 -

 

기영휴 지음

북스오디오넷




요즘 아이들은 방학을 싫어합니다.

이유는 아침에 학원에 가서 저녁 늦게야 집에 돌아오기 때문에

쉴 틈이 전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학교에 나오는 것이 더 좋다고들 말하곤 합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쉬는시간과, 체육시간, 점심시간 등이 있지요.

공부를 잘 하는 아이에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너는 수학도 잘하면서 왜 학원을 다니니?"

그 아이가 말하길..

엄마가 다니라고 해서 그냥 다니는 거라고..^^;;

아마 많은 부모님들께서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내 아이만 뒤쳐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너도나도 사교육을 받으니,

잘하는 아이인데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사교육을 시키는 것이지요.


 



주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 2억이 든다고..

저에겐 4살인 아들하나, 2살인 딸과 뱃 속에 어여쁜 막내딸이 자라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전 6억이 필요하겠네요.

사교육비 때문에 아이를 낳는 것을 꺼려하는 부모님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전 사교육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 편이에요.

물론 사교육이 필요할 때도 있겠지만요^^;;


 



이 책에 보면, 우화 한 토막! 이라고 해서

재미있는 우화가 실려 있는데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며,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서로 다른 동물들에게는 특기와 장점이 다 다릅니다.

이런 동물들에게 달리기, 오르기, 날기, 헤엄치기 등의 과목을

평가한다는 내용이에요.

오리는 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헤엄치기 과목을 훨씬 잘했지만,

달리기와 오르기는 낙제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었지요.

독수리는 날기에는 다른 과목보다 뛰어난 성적을 보였지만,

다른 과목들에는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고,

수업에 들어가지 않아 문제 학생으로 전략하여 버렸습니다.

결국,

헤엄치기를 잘하면서 달리기와 오르기, 날기를 조금씩 할 줄 아는

뱀장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학년말 졸업식장에서 졸업생 대표가 되었습니다.



* 교육학자 리브스(R.H. Reeves)는 <동물학교>라는 책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하며, 생물들은 각각 신이 창조한 목적대로 살아갈 때,

가장 우수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타고난 것과 다른 목적을 요구하거나, 타고난 재주를 다른 곳에 쓴다면,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이론입니다. *


 



'선행(先行)을 많이 한 친구들이 반드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초등 때부터 영재소리를 듣고 영재 프로그램 및 선행을 무지 많이 해 왔다는 학생의 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님들은 선행을 하여 남들보다 빨리 아는 것을

'영재'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국제중 지원 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사항

국제중 공부방법

국제중에서 겪는 어려움들

국제중의 생활

필자의 자녀교육법(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파트)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주제들 등..

 

아주 좋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아이들을 키우는 맘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전에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반성도 많이 했답니다.

늘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어,

저의 주관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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