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조선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

 

조선미 지음
 

 

 『 다들 사는 게 힘들다고 한다. 분명 예전에 비해 먹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해졌는데도 스트레스 때문에 살 수가 없다고 한다.

신문에서는 연일 "모 특목고생", "SKY 명문대생", "'사'자 직업을 가진 이모 씨"의 사건을 보도한다.

자살사건도 있고 살인사건도 있다.

그런데 이들이 죽고 죽이는 이유가 분명치 않다.

 

그랜트 스터디는 이런 현상에 대해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즉,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예전보다 고통의 총량이 늘어서가 아니라,

그 고통을 견디는 능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 고통을 견디는 능력을 갖도록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은 겪었던 고통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보다는

그 고통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정될테니까.

 

 

『 먹고 사는 게 힘들었던 시절, 최소한의 욕구조차 좌절되기 일쑤였을 때

이 모든 것을 보장해주는 성공은 행복과 동의어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도 우리의 생각은 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

의식주의 풍요가 행복이라는 생각 때문에 '좋은 대학, 좋은 직장, 큰 집과 좋은 차'라는 공식이 여전히 유효하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을 갖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는데도 행복하지 않을 때 생긴다.

 

긍정 심리학을 창시한 '마틴 셀리그만'이 제시한 '행복을 주는 삶의 조건'

을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과거와 현재, 미래에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

둘째, 적극적인 삶

셋째, 의미 있는 삶

 

지금 많은 사람들이 향하고 있는 그 곳이 '행복한 삶'이라는 목표가

맞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OECD국가 중 8년 연속 자살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다.

 

『 존중의 사전적 의미는 '상대를 높여서 중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그런데 존중은 간혹 사랑과 훈육 사이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심심해하는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 식당에서 뛰도록 내버려두기도 하고,

위험한 걸 알지만 호기심을 존중해 높은 곳에 올라가는 아이를 쳐다보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요구를 다 들어주고, 감정을 전부 표현하게 해주며,

어떤 행동이든 자유롭게 하도록 둔다는 의미가 아니다.

존중은 아이의 생각, 감정, 행동 중에서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선수생활 통틀어 나는 9,000개 이상의 슛을 놓쳤다.

거의 300회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슛을 할 기회에서 26번 실패했다.

나는 살아오면서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 마이클 조던 -

 

 

시시콜콜한 설명이나 훈계는 그만두고,

이런 행동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온 것이라고 명확하게 알려주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

지금 겪는 작은 좌절이 나중에 올 수 있는 큰 좌절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이 외에도 나와 남을 존중하는 법, 문제해결 능력 키우기,

세상의 이치를 배우는 법, 아이의 영혼을 키우는 부모 행동 솔루션 20가지 

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아이를 망치고 있는 것은 바로 '부모' 자신들이다!

내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서 혹시 아이를 더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의 행복'과 '나의 행복'을 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보듬을 수 있으며, 결국은 그것을 통해 영혼이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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