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
-
똑똑한 논리 탈무드 - 탈무드 속에 담긴 다섯 가지 생각의 법칙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탈무드는 수천 년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유대인의 생활,법률,교훈 등을 묶어
책으로 만든 것인데요.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글을 읽을 줄 알면 제일 먼저 탈무드를 가르친다고 해요.
저도 어릴 적 탈무드를 읽고 많은 가르침을 얻었던 기억이 난답니다.
이 책은 탈무드의 이야기 중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다섯 분야로 나누어 분류하고,
가장 핵심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내용만 모아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첫째, 소탐대실을 막아주는 '멀리 생각하기'
둘째, 창의성을 길러 주는 '다르게 생각하기'
셋째, 목료를 이루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넷째, 옳고 그름을 가려주는 '가치있게 생각하기'
다섯째, 다름을 인정하는 '편견 없이 생각하기' 로 나누어졌답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솔로몬의 재판으로 유명한 <진짜 엄마는 누구일까요?>가 있는데요.
한 아기를 두고 두 어머니가 서로 자기 아이라고 싸움을 하는데
솔로몬은 아기를 둘로 나누어서 각각 하나씩 나누어 가지라고 판결을 내리지요.
그러자 한 여인은 자기 아이가 아니니 죽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하고,
다른 여인은 그 판결을 따를테니 공평하게 나누어 달라고 말을 하지요.
그 순간 솔로몬 왕은 " 아기를 죽이지 말아 달라는 저 여인이 진짜 어머니다!
이 세상 어느 어머니도 자기 자식이 잘못되는 것은 보지 못하는 법이다! 어서 아기를 돌려주고
가짜 어머니는 옥에 가두로록 하여라!" 라고 지혜로운 최후 판결을 내립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지만 엄마가 되서 읽으니 더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다른 이야기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에 있는 <준비된 임금님>인데요.
자유로워진 노예가 어느 섬에 도착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 노예를 임금님으로 삼아요.
알고 보니 그곳은 영혼들만이 사는 섬인데, 산 사람이 들어오면 임금님으로 받드는 풍습이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임금님이라도 일년이 지나면 아무도 살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로 쫓겨나게 된답니다.
그 말을 들은 노예는 임금님으로 살면서 틈만 나면 무인도로 가서 씨앗을 뿌리고 과일나무도 심고 샘도 파요.
그렇게 노예는 일년 후를 준비하며 부지런히 무인도를 가꿉니다.
결국 일년 후 노예는 무인도로 쫓겨나지만 무인도는 예전처럼 황폐한 섬이 아니라
아름다운 곳으로 변해 있었지요.
이 후 일년 뒤 다른 사람이 쫓겨 오면서 점점 사람이 늘었고 결국 살기 좋은 나라로 번성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에는 처해진 현실에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지닌 다면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룬 다는 교훈이예요.
늘 문제가 생기면 불평하고 고민하고, 힘들어서 피해 갈 생각만 했었는데
이런 게으르고 나약한 마음을 지닌 저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이야기 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유대인의 정신과 지혜를 배울 수 있었고,
이야기 하나 하나에 담긴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저 스스로를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또한 아이에게 탈무드 이야기를 자주 읽어주고 이야기에 담긴 삶의 지혜에 관해 이야기 하다보면
스스로 바르고 긍정적이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겨
어려운 일이 닥쳐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판단 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꼭 한 번은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바로 탈무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