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 세계 1등 혁신국가를 만든 이스라엘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시몬 페레스 지음, 윤종록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과 표지에 있는 글이 눈에 띄었다.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더 크고 더 담대한 꿈을 꾸지 않았던 것이다."

'어떤 꿈을 꾸었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시몬 페레스>의 마지막 메세지라고 한다.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중 1명으로 6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며 장관 10, 총리3, 9대 대통령을 재임한 분이라고 한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고 이 책을 탈고 후 1주일 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저자의 소개글만으로도 엄청난 분임을 느낀다. 특히 마지막 대통령은 국회의 추대를 받아 92세까지 재임했다니..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고 책을 읽었다. 시몬페레스의 어린시절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세워지고 주변국과의 평화를 위해 여러 역경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가 시몬페레스의 시각에서 전개된다.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부존자원이 아니라 인재들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국가를 꿈꾸었다. 그래서 시몬페레스 대통령은 초지일관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그분 자신이 실재로 그러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유대인들의 지도자이자 전략가이며 철학가인 벤구리온이 시몬페레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믿을 수 있었던 3가지 이유에서도 시몬페레스의 성품을 알 수 있다.

"그 청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을 흉보지 않는다. 그리고 내 방문을 두드릴 때는 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다. "

 

-이스라엘 안보를 꿈꾸는 상상을 하며 마치 나이 먹는 별처럼 내 마음속에서 점점 팽창하더니 대단

한 열기와 웅장한 광채로 다른 생각들을 밀쳐냈다.(이런 꿈을 상상하고 싶다.)

-내가 옳다면 나는 기꺼이 홀로 서야만 했다. (반대론자들에 대한 자세)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둘 다 결국은 죽지만, 낙관론자가 희망적이고 행복한 사람들을 이끄는 동

안 비관론자는 부정적이고 짓밟힌 존재들에게 인생을 낭비한다. (읽으면 읽을 수록

낙관론자임을 알 수 있다.)

-과거에 흘렸던 땀방울로 알게된 지혜가 있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멀리 내다보는 안목과 전략도 필수지만,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과정의 세부사항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아는 지식까지 갖추어져야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와 기술자 집단을 이끌어야 한다면, 그들이 맡은 일을 이해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반대하는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하는 모습)

-역사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다. 과거만을 답습하는 곳에는 희망의 그릇이 필요 없다. 미래를 어제와 다르게 보는 과감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과감한 시각을 허용하지 않는 조직은, 직면한 위기를 줄이기는 커녕 점점 키우는 지름길로 들어서게 된다. (상상과 창조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우리가 근육보다 머리에 더 많이 의존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 속에 숨겨진 보물들이 땅에서 찾을 수 있는 어떠한 것보다 훨씬 더 값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치열하게 생각하고 해결할 때까지 고민하고 토론한다.)

-나는 혁신이 단지 문제를 푸는 수단뿐만 아니라 윈칙을 상상하고 대입하면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이라 보게 되었다. 한 눈은 현재의 위기에 두었지만 다른 한 눈은 드넓은 지평선을 향해 둔다. 무에서 유를 만들며 큰 꿈을 꾼다.

-질문이 명령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 또한 직함이나 지위가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반드시 자신의 의도나 목표를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끝없는 토론이 가능한 이유)

-평화는 정치적, 경제적 관심사가 아니라 도덕적, 역사적으로 선한 방향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도덕적 우위는 힘의 근거가 된다.(평화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있다.)

-전 세계 청년들에게 부탁한다.

1)미래에 대한 비전은 현재의 계획이 투영되어야 한다.

2)사람은 믿음의 힘으로 그 어떤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다.

3)내일의 기회를 위해 오늘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은 없다.

4)산통 없이는 출산 할 수 없는 것처럼, 성공하려면 실패의 아픔도 감수해야 한다.

 

시몬 페레스는 역경 앞에 포기하지 않았다. 모두 반대하면 설득할 방법을 찾았고 그가 옳다는 것을 증명해낸다. 끊임없이 평화를 위해 고민하며 토론하고 위험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낙관론자 답게 해결할 방법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실현해 나가는 리더다. 적을 동료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이며 나이가 무색하게 90세가 넘도록 일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읽으며 궁금해진다. 시몬 페레스와 함께 있었던 다른이들이 바라본 시각에서의 시몬 페레스와 사건들은 과연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마지막까지 '내 모든 꿈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게 남은 유일한 후회라면, 더 큰 꿈을 꾸지 않았던 것이다.' 라는 고백을 보며 무엇을 해야 할 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막막한 지금 부끄러움과 함께 도전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