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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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저승찻집이 생각나는 '시간이 멈추는 찻집'.

다른 게 있다면, 저승이는 망각의 차를 주지만 시간이 멈추는 찻집의 휴고는 추억의 맛이 담긴 차를 준다.


어느날 갑자기 죽어버린 성공한 변호사 윌리스.

성격이 개차반이었다.


윌리스의 죽음에 슬퍼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은 다섯 뿐이었다.


그 중에 한 명은 메이.

윌리스를 완전한 죽음으로 인도할 사신이었다.


사신 메이와 '카론의 나루터'라는 찻집의 주인 휴고

찻집에 눌러붙어 있는 할아버지 영혼 넬슨


이들이 함께 동고동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개차반 변호사 윌리스는

이들과 함께하며 자신의 삶과 행동을 돌아보고

개차반 변호사 윌리스에서

인간 윌리스로 변해간다.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

왜 죽고 나서야 알게된 걸까?


죽음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멈추는 찻집>이었다.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니야.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침표지.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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