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평안 하셨나요? 평안하셨다면 다행입니다. 혹시나 힘들고 지치고 상처 받지는 않으셨나요? 그 역시 다행입니다. 그 시간이 분명 우리를 성장 시켜줄테니까요. 그전에 쓰러질 것 같다고요?그럼 도토리 시간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도토리 시간이 분명 위안이 되어줄 겁니다. 나와 너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시간도토리 시간입니다.
서랍 속 먼지나라에 무슨 일이?!는 어린이 만화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의 작가 남동윤 작가의 첫번째 그림책이다. 글자 없는 그림책으로 만화식 배치? 덕분인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져 있다. 표지에 한 친구가 침을 흘리며 잠을 자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아이의 서랍속인듯한 공간은 뭔가 새로운 공간처럼 보인다. 책 장을 넘겨 보니 면지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려져 있고 뭐지? 궁금한 마음에 넘겨보니 수업중인 교실에서 상현이가 졸고 있고 상현이가 흘리는 침으로 인해 서랍속 먼지 나라에 재난이 발생하는 이야기였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기발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웃음이 절로 난다. 먼지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줄 영웅의 탄생과 또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 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책상을 깨끗이 해야지"등의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함께 읽은 아이는 자기 책상을 보는것 같다며 즐거워한다. 학교에 방문해 아이 책상을 살펴본 나 역시 절대 공감되는 이야기로 연령의 경계 없이 누구나 공감되는 이야기일것 같다. 책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이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