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코.초상화 범우 사르비아 총서 603
고골리 지음, 김영국 옮김 / 범우사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고골리의 작가적 위치에 대해서는 같은 러시아의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에서 잘드러난다...'우리는 모두 고골리의 '외투'에서 나왔다.' 고골리의 작품에 관해서는 푸시킨이 한마디했다...'그 웃음의 배후에서 보이지 않는 눈물을 느낀다.' 러시아 근대 문학의 선구자이자 참유머의 사실주의 작가-고골리의 모습은'외투','코','초상화',세 편으로 충실히 확인할 수 있다.

대표작인 '외투'에서는 하급관리 아카키 아카키에비치의 희극적 일상을 통해 비참한 러시아 하층민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이처럼 고골리의 웃음은 현실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코가 없어지고 심지어 코만 못한 존재가 된 코발로프,타락한 젊은 화가 차르트코프의 악마성 등에서는 고골리 특유의 상상력과 필력을 읽을수 있다. 읽어 갈수록 고골리의 신비로운 이야기들에 빠져들게 된다.분량도 길지 않아 들어가는 수고로움에 비하면 얻는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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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고골리 외투 (The Overcoat)
    from 512 2012-01-02 19:05 
    유쾌한 풍자가 일품인 단편 소설. 고골리의 외투.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짧은 단편 소설. 심각한 현실을 참 가볍게 풀어냈습니다. ‘겨울을 따듯히 날 외투가 하나가 없어서 쩔쩔 맬 정도라니.’ 외투 하나를 마련하기 위해 반 년 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아까끼 아까끼에비치씨. 저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