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맞춤법 1 - 정신줄 월드컵이 열리다! 놓지 마 맞춤법 1
신태훈 지음, 나승훈 그림, 정상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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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웹툰이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그렇지 맞춤법을 소재로 어떻게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까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대박이다. 들이밀지 않아도 알아서들 찾아 읽는다. 뭐가 그렇게 웃긴 건지 깔깔거리며 읽고 또 읽더니, "맞춤법 2권은 없어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당장 2권을 내놓으란다. 초등학교 저학년도 고학년도 진짜 재밌다고 극찬이다. 신태훈 작가는 스토리를 나승훈 작가는 작화를 담당한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함께 작업한 콤비가 아니면 만들어 낼 수 없는 기막히게 재미있는 학습만화가 탄생한 것 같다. 남을 웃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더군다나 페이지마다 계속 웃기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일 텐데, 그걸 해내다니 대단하다. 작가님은 개그천재가 아니실까 싶다.

 




등장 인물 소개가 있어 놓지마 정신줄 웹툰을 몰라도 아무 문제없이 읽을 수 있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정신이 가족이 인생을 건 맞춤법 서바이벌 게임, 정신줄 월드컵에 참가하면서 <<놓지 마 맞춤법 1>>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토리 흐름만 보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연상되기도 했다. 생존 드라마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이들 책이니까 당연히 오징어 게임처럼 잔인하지는 않다. 아무리 작정하고 웃기려고 하는 책이라고 해도 설정이 과하면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수위 조절을 잘한 것 같다.

 


금일(今日)을 금요일(金曜日)로 잘못 알고, 보고서 제출이 늦은 정 과정의 당황한 얼굴 표정. 시작부터 빵빵터진다.





당신 앞에 두 개의 문이 있다. 문장이 올바르게 쓰인 문을 골라 들어가면 된다.


명예를 쫓는 젊은이 vs. 명예를 좇는 젊은이


아이들 책이라고 문제를 쉽게 봤는데 뭐가 맞는지 자신할 수가 없었다. '어떤 문으로 들어가야 할까?' 두근두근 ... 스토리 라인을 잘 짜서 그런지 읽으면서 괜히 나까지 긴장이 됐다.





문제가 어려운지 탈락자가 속출하고, 멘탈스톤을 획득하는 사람도 나온다. 과연 위기의 정신줄 월드컵은 어떻게 될 것인가 ...ㅎㅎ



믿고 보는 '주니어 김영사'의 책답게 학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어떤 어휘가 수록되었는지가 중요할 텐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는 물론 EBS 문제집에 자주 나오는 중요 어휘까지 모두 실었다고 한다. 스토리가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구성도 짜임새 있다. 총 8장의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맞춤법 교실' '맞춤법 놀이터'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맞춤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만화만 보고 정작 맞춤법은 그냥 스쳐갈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맞춤법 장기기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아이들과 책에 나온 맞춤법 문제로 퀴즈대회를 하려고 한다.

 


학부모의 입장으로는 아이가 학습만화보다는 글밥 많은 두꺼운 벽돌책을 읽었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만날 몸에 좋은 채소 과일만 먹고 살겠는가. 때로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기도 하고, 자극적인 떡볶이도 당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은 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놓지 마 맞춤법>>으로 책에 대한 좋은 기억과 습관을 더해주었고, 무심하던 한글과 맞춤법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확장되었다. 가장 큰 수확은 물론 아이들의 큰 웃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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