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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4단계 초등연산 곱셈·나눗셈 2 (초등 3~4학년) - 수학은 원래 처음부터 재미있다! ㅣ 아이가 좋아하는 4단계 초등연산
초등 수학 교육 연구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6월
평점 :

현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올해 수능부터 킬러문항을 배제한다는 뉴스가 떴다. 초고난도 문항이 사라진다고 해도, 준킬러 문항이 킬러 문항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학은 20년 전에도 어려웠지만, 요즘의 수능 수학 문제 4점짜리를 풀어보면 진짜 손도 못 댈 정도로 어렵다. 해답지와 강의를 보면서 이해하기를 시도해 봤는데, 한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대체 몇 시간이 걸렸는지 모른다. 수학은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과목이다. 그래서 수학을 선행시키는 게 이렇게 유행처럼 번지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대학 간판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 시대에서 입시에서 수학의 중요성이 아니라도 수학적 사고는 꼭 필요한 능력이다. '몰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몰입을 훈련하고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학문제 풀기를 추천했다. 생각하고 몰입하는 힘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수 역량이다.
사실 초등 저학년의 수학은 어렵지 않다. 다만 덧셈과 곱셈이라도 기계적으로 암기해서 풀기보다는 수의 개념을 충분히 익히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 사고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 이른바 수포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연산은 기본이다. 연산을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역량이 중요하다.
수학은 계통성이 매우 강한 과목이라 곱셈 나눗셈의 내용은 이후 분수 소수 등으로 연결됩니다. 이들 연산 능력이 부족하면 복잡해지는 다음 연산에 대응이 힘들어져 결국에는 수학을 어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하는 연산을 내세우고 있다. 책 표지에서부터 "수학은 원래 처음부터 재미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4단계로 거쳐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

📎 step 01) 원리가 쏙쏙
선생님이 옆에서 가르쳐주는 것처럼 친절하게 설명해 줘서 좋았다. 그대로 따라만 가면 될 정도로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그림과 수식은 직관적 이해를 돕는다.
📎 step 02) 적용이 척척
step 1에서 학습한 원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해 본다.
📎 step 03) 풀이가 술술
원리 학습을 마친 상태에서 드릴 형식의 연산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한다.
📎 step 04) 실력이 쑥쑥
연산 실력을 높이고 사고력도 함께 키울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온다.
챕터가 끝나고 '연산의 활용' 코너가 있는데 그동안 4단계 훈련을 통해 키운 연산 실력을 바탕으로 크기 비교, 빈칸 추론, 수 만들기, 문장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저학년이 푸는 문제집은 사이즈가 큼지막한 것을 선호한다. 큼직큼직해서 시원시원하고 자신감 있게 풀 수 있다. 하루에 푸는 양은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1학년에게는 하루 2장 정도가 적당했다.
연산문제지는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일일수학처럼 무료로 프린트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이 문제집만이 가지는 장점은 분명한 것 같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연산이 자연스럽게 숙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재미와 이해를 돕는 다양한 그림, 도표, 수식과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답은 책 속의 책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책 뒷부분에 있으니 손쉽게 뜯어낼 수 있다. 엄마 입장에서는 편리한 채점이 중요한데 책과 같은 디자인으로 답지를 만들어줘서 아주 고마웠다. 힘들게 찾아가지 않아도 바로 보고 바로 채점이 가능하다.

많은 연산문제집이 있지만,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것 같다. 같은 연산이라도 아이가 좋아하도록, 스스로 이해하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첫 단추부터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