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 - 의대 합격생만 아는 의대 가는 법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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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님은 인구감소가 가져올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예언하며, '대학입시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입시에 매달리지 말고 해외로 나가서 공부를 하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라'고 한다. 밖으로 나가라는 그의 말에 동감하면서도 유학은 못보내겠는 엄마는 국내 대학입시에 대해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를 어지러울 지경이어서 미래에서 온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지만, 대학입시도 하나의 큰 가능성으로 열어놓고, 아이가 원하고 필요하다 할 때 코치를 잘 해줄 수 있도록 공부하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성적 상위 1% 이내라는 의대생에게는 내가 모르는 뭔가 특별한 학습법이 있지 않을까?' 그들의 시크릿을 알고 싶어서 의대생이 쓴 책을 몇 권 찾아서 읽었던 적이 있다. 호기롭게 시작하였으나 흐지부지 끝나 아쉬웠다. 이 책도 혹시 그렇지 않을까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결론만 말하지면 기우에 불과했다.

전문적인 강사에게 배우는 수업도 좋지만 대학생에게 받는 과외가 살아 생생하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런 것 같다. 저자는 현재 중앙대 의대에 재학중이라고 하는데, 입시 정보와 노하우를 모아놓아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클래스101, 네이버 엑스퍼트 등을 내실있게 운영했던 경험 때문인지, 수험생에게 꼭 필요하고 신뢰할만한 '공부법'이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적잖이 담겨 있다. 비단 노하우 뿐 아니라 '공부를 해야하는 목적'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다. 선배와 고민상담을 하듯 원하는 부분을 쏙쏙 뽑아서 읽어볼 수 있다.

당장 수험생이 아니라고 해도, 들어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가 있어 국내 대학입시에 목표를 둔 학생과 학부모라면 미리 살펴보기에 좋은 책이다.

다음은 이 책에 나오는 비법중 개인적으로 기억해서 활용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중학교 내신도 열심히 해야 할까?

중학교 내신은 대학입시와 전혀 관련이 없다. 하지만 저자는 중학교 내신도 늘 최선을 다했고 자발적 전교 1등으로 졸업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중학교 교과 내용이 고등학교 교과 내용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며, 중학교 내신 공부가 단순히 공부뿐만 아니라 공부습관을 만들고 패턴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를 해 본 경험이 부족하면 고등학교에 가서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른다. 중학교 내신을 통해 공부 경험치가 쌓이면 고등학교이 되어 시행착오 없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된다는 장점이 있다. 고등학교의 내신 성적은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만큼 이 시기에는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중학교 때 자신에게 잘 맞는 학와 또는 과외를 찾아 미리 적응하고, 고등학교때는 다니던 곳을 계속 다니는 것이 좋다.




공부 총량 불변의 법칙

인생을 살면서 해야 할 공부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성인이 되어서 공부할 수도 있지만 중고등학교 시기는 오직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개인적으로는 평생 해야 할 공부의 양을 학창시절에 다 채우지 못했는지 40대가 되어 공부에 대한 열망이 뒤늦게 커졌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다. 이렇게 철이 든 나이에는 현실적으로 밥도하고 청소도 해야하니 앉아서 공부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기 외에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나이에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성이 훨씬 높다.

공부는 왜 해야 할까?

오은영 박사님은 공부의 본질적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뇌가 발달하는 것.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닌 과정에서의 성장과 발달, 그 때의 경험을 통해 인내심과 좌절을 극복하는 것을 배우는 것. 자기 효능감을 배우는 것."

저자도 비슷한 맥락으로 '지적성장, 인내심과 끈기를 배우는 내적인 성장 과정'에 주목한다.

집중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지만 앉아있어도 딴짓을 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많다. 저자가 사용했던 집중 방법으로는 '공부하는 장소를 바꾸는 것', '주기적인 휴식 시간을 만드는 것' 그리고 '뇌파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있다.

학교, 집, 도서관, 카페 등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로 한번씩 장소를 바꿔주고, 뽀모도로 타이머는 가끔 활용을 하고 있었다. 뇌파 영상 활용은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MC 스퀘어가 떠올랐는데, 요즘은 유튜브 채널의 영상(유튜브 채널 <잠박사> 등)으로도 손쉽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자신에게 잘 맞는지 한번쯤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암기법

암기법 세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 '백지 복습법'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그 효과가 검증받아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두 번째 '큰 글씨법'은 저자가 개발한 방법인데 정말 중요하거나 자꾸만 잊어버려 암기가 어려운 개념이 있다면 그 옆에 큰 글씨로 그 개념을 적어 특별한 경험이 되게 하는 비법이라고 한다.

마지막 세 번째 '녹음법'도 좀 특이했는데 자신의 목소리로 개념을 직접 녹음해 두고 쉬는 시간이나 통학시간을 활용해 반복해서 듣는 방법이라고 한다.

의대는 암기할 분량이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의대생인 저자가 지금까지도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효과적인 방법일 듯 하다.

공부시간 배분법

저자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시간 배분은 3과목을 2시간씩 공부하는 방식이다. 3과목을 정할 때는 '국어, 수학, 영어' 중 두 과목 그리고 '사회, 과학' 중 한 과목을 번갈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1, 고2, 고3

'고1, 고2'는 수시, 정시 두 가지 방법 모두 포기하지 않고 챙기는 것이 좋다. '고 3'은 '진학사'나 '유웨이' 등의 입시 사이트나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고 vs 특목고

일반고는 '내신'에, 특목고는 '생활기록부'에 장점이 있는 학교이다. 자사고, 특목고 학생은 '정신 전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수시전형은 오직 내신 성적만 반영되는 '교과전형'이 있고, 내신성적에 생활기록부까지 함께 평가받는 '종합전형'이 있다. 자신만의 생활기록부 관리 계획을 세워서 학교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세특(세부 능력과 특기사항)에는 보통 자신의 희망 진로와 관련된 주제로 채워 넣는데, 다음은 세특 주제를 찾는 4가지 방법이다. 첫째, 교과서를 참고한다. 전공과 관련된 교과 관련 활동을 한다. 둘째, 국내와 해외의 논문, 학술지 등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인 RISS를 활용한다. 셋째, 희망 진로와 관련된 뉴스 기사를 찾아본다. 넷째, 시중에 있는 다양한 책들을 참고한다.

내신 공부 기간

보통 3~4주로 정하고 내신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자는 '5주'로 잡고 공부했더니 모두 상위권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족보닷컴, 너른터, EXAM4YOU, 와츄노, 기출비, 황인영영어카페, 올바른 선생님 연합 등에서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출력하고 OMR카드도 구매하며 실전처럼 풀어보는 연습을 한다.

영어 모의고사 비법

모의고사에서 쉬운 문저들을 먼저 풀고, 시간을 허비하고 틀리기 쉬운 31번, 32번, 33번, 34번 '빈칸 추론 유형'은 뒤에 남은 20분 동안 푼다. 특히 33, 34번 문제는 평가원이 틀리라고 낸 문제인 경우가 많다. 본인만의 문제 풀이 순서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시험 후

시험 후에 틀린 문제는 오려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둔다.

수면 관리

규칙적인 기상 및 취침 시간을 설정해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5~6시간은 꾸준히 숙면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저자는 새벽 1~2시에 취침하고, 아침 7시 30분에 기상했다. 내가 아침 공부가 잘 되는지 저녁 공부가 잘 되는지 해보고 그에 맞춰서 수면시간을 설정하면 될 것 같다.

친구 관계

"Everyone is no one. 모두를 만족하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아무도 주변에 암지 않을 수 있다. 자기 모습을 모두가 좋아해 줄 수는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돈독히 지내고 맞지 않는 사람은 적당히 선을 지키며 서로 이해하고 지내는 게 필요하다."

수험생 커뮤니티

대표적인 수험생 커뮤니티는 '수만휘', '포만한', '오르비', '대입부' 등이 있다.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잘못하면 공부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공부에 유용한 앱과 사이트

유용한 앱으로는 '이어폰 알람', '알라미'가 있고, 실제 모의고사나 수능을 보는 것처럼 문제 푸는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사이트 'KICE TIMER'를 추천한다.

면접

면접의 목적은 생활기록부에 있는 내용들이 실제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한 활동인지, 아니면 수동적으로 참여하거나 거짓된 내용을 적은 것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컨설팅

정말인지 모르겠지만 스카이캐슬에 등장하는 고액 입시 컨설팅에 놀란 적이 있다. 저자는 따로 컨설팅을 받지 않고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과 스스로 입시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 입시 준비를 했다고 한다. 물론 그 비싸다는 컨설팅 비용을 감당할 수도 없지만, 바람직하지도 않은 것 같다.

그가 찾은 유용한 입시 정보 블로그는 '장문성의 입시팩토리', '석 소장의 입시생각'이 있고, 유튜브 채널은 '진학티비', '피기맘'이 있다. 정보가 열려있음에 감사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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