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다운 영어 vs 시험에서 통하는 영어 >
실용영어와 입시영어 둘 다 모두 잘하면 좋겠지만, 내 아이의 성향이나 상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면, 초등 고학년때 쯤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아이의 선택이 학교 내신이나 수능에서 통하는 영어라고 한다면 최고의 선택은 단연 영어교과서일 것이다.
“수능 만점자들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 모두가 우습게 보고 쉽게 넘기는 교과서를 절대로 그냥 넘기지 않았다. 그 이유는 교과서가 교육과정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초등권장 어휘 목록>
“초등 영어 교과서에서 사용하도록 권장된 여휘 목록은 800개이다. 권장 어휘는 권장할 뿐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숫자 800개가 안이라 '숨겨진 어휘'들이 존재한다. 권장 목록 외 어휘는 교유 명사, 호칭, 요일, 달, 계절명, 숫자, 단위명, 외래어, 파생어이다. 특기 파생어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품사가 바뀌는 경우에도 모두 한 단어로 본다. 접미사나 접두어가 붙어 의미가 바뀌는 어휘조차도 하나의 단어로 인식한다. 그래서 중고등학생이 될수록 새로운 어휘가 더 많이 나온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 권장 어휘 뿐 아니라 어근, 접미사, 접두어 등으로 파생된 어휘까지도 암기가 필요하다.
<서술형 대비>
“교과서 속 문장과 다르거나, 어휘의 스펠링에 오류가 있거나, 문법적으로 오류가 발견되었건, 단순 구두점 실수 등 감점을 한다. 평소 대소문자, 줄임말, 구두점 등을 소홀히 하지 말자. 실제로 쓰이는 문장, 문장의 자연스러움, 원어민이 자주 쓰는 표현 등은 내신 시험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교육부의 검정이 끝난 교과서 안의 문장을 얼마나 정확하게 사용했느냐가 서술형 또는 수행 평가의 주관식 답변에서는 더 중요하다.”
-> 강남의 아이들은 미국으로 유학도 많이 가고 하니 영어다운 영어를 할 줄 알았는데, 영어내신으로 유명한 강남의 한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보았는데, 학교 교과서를 완전 씹어먹고 있었다.
“라이팅 연습이 필요할 때는 문제집을 이용하기 보다는 교과서 속 문장을 정확하게 따라 써 보는 것부터 추천합니다.”
->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에서 쓰기가 가장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교과서를 이용하기로 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전화 통화를 할 때의 대화가 필수 표현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런 변화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어쩐지 듣기평가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전화 통화 대화가 잘 안 나왔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10종이 넘는 교과서가 존재하고, 출판사 이름과 대표 저자의 성을 모르면 내신 교재를 구입할 때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해당 출판사에서만 내신 교재를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 가고자 하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채택한 교과서를 미리 확인하고 미리 교과서를 씹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미리 교과서를 구입하고 싶은 부모는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우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다. 2022년 개정도 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예정이다.”
“2015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 시기에 진로를 탐색해보고 가능하면 미리 정해놓는 것을 권장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융합’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각각의 분야에 응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융합을 하라고 한다.”
“의사소통 표현 목록, 어휘 목록, 언어 형식(문법) 등을 보고 체크하며 아이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디지털과 생태'가 아닐까 싶다.”
“에듀넷 티클리어 사이트에 들어가면 디지털 교과서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여러 과목 중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효과가 가장 높이 것이 영어와 과학이다. 듣기, 말하기 활동뿐 아니라 문화에 관련된 영상이나, 각종 게임, 프로젝트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는 없던 내신 시험이라는 것이 생기고, 수행평가의 난도나 수행의 정도가 높아지고, 모든 것이 수치와 점수로 평가된다. 리딩 본문을 한 번씩 필사하는 연습을 하면 중등교과서 학습시 도움이 된다.”
유명한 인강이나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내가 선택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지 전적으로 학원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옆집 엄마, 입시설명회, 학원의 말만 ‘듣고’ 팔랑귀가 되지 말고, 오리지날 텍스트인 평가원 교육과정의 목표 속 행간을 잘 ‘읽고’ 로드맵을 짜야겠다. 듣지 말고 읽자.
정성으로 만든 영어 교과서, 너 씹어 먹어 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