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놀라운 인체 구조 대백과 - 내 몸이 궁금할 때 찾아보는 어린이 인체 관찰 도감 바이킹 어린이 도감 시리즈
에밀리 도드 지음, 양수정 옮김 / 바이킹 / 2022년 7월
평점 :
절판



 말해 뭐해 말해 뭐해 역시 DK 출판사. 인체 구조 대백과 대.박. 실망시키지 않더라구요.

일단 글씨가 큼지막해요. 안그래도 과학 서적이라 한자용어가 많아 어려운데, 깨알글씨로 빡빡하게 채워져 있으면 읽기도 전에 나가 떨어지잖아요. 글씨 사이즈 보시라고 모나미 볼펜 놓고 찍어봤는데, 왕글씨 잘 보이시나요?




'몸이 십할이면 눈이 구할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진짜로 '눈은 몸에 있는 감각 수용체 중 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DK의 퀄러티 눈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작아진 동공'과 '커진 동공'을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몸에 대해서 호기심이 많더라구요. 인체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 아는대로 대충 말해주며 녹색창 검색해서 보여주고, 얼버무려 넘어가기 보다는 / 대백과 함께 펼쳐서 찾아보며 용어 하나하나 정확하게 짚어주고, 호기심 채워주고, 주변으로 확장까지 이어지니 참 좋습니다.

 


목차입니다. 세포에서 시작해서 조직, 기관 꼼꼼하게 알아서 챙겨서 알려줍니다. 질문만 읽어도, '어머... 이건 진짜 왜 그럴까?'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곳곳에 퀴즈가 많이 나옵니다. "도넛처럼 생겼고 산소를 운반하는 세포는 무엇일까요? -p.13"

7살 아이와 "단추? 튜브?적혈구? 백혈구?" 이야기 하면서 많이 웃었네요.


이 책이 신기한게, 유치원생이 읽기에도 무리 없이 좋고 (물론 이해를 다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들춰본다는 뜻입니다.), 초등 고학년이 읽기에도 힘들이지 않고 재미있다는 점이에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었으니까요.


순서가 상관 없으므로, 펼쳐지는 대로, 궁금한 대로, 자기 순서에 맞게,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번 들춰보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흥미성 재미만 넘치지도 않고 유익한 정보만 넘치지도 않습니다. 짜집기한 백과사전 아니더라구요. 이상, 이해하기 쉽고 생생한 퀄러티 일러스트가 가득한 완급 조절이 잘 된 대백과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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