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서평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책’ 📖 처음 목차를 읽었을 때는 미분과 적분으로 농담을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모를 걱정이 있었는데 책을 읽을수록 생각이 바뀌었던 것 같다. 초등수학을 시작으로 점차 주제가 확산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고 몰입해서 수학을 즐길 수 있었다. 답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강박도 없고 수학 역사를 알려주며 유익함마저 챙겨주는 부록까지 정말 볼수록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문장으로 이뤄진 농담이지만 수학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작가가 수학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수학과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면 놀랍게도 대부분 고민하는 그 과정과 풀어냈을 때의 쾌감이 좋아서 수학과를 선택했다고 하신다. 하지만 이 말은 수학 문제를 고민해본 사람 몇몇을 제외하고는 공감하는 사람이 많이는 없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당연하게 수학에 대한 즐거움을 처음 배우게 되었겠지만 수학 문제 고민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독자와 같은 사람들도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1은 왜 2인가를 놓고 웃으며 얘기하는 존재들과 조금은 가까워진 것도 같았다. 더불어 수학을 왜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본질을 느낄 수 있어 책에 대한 애정도 생기게 되었다.정말 아는만큼 공감되고 보인다. 아날렘마 등의 흥미로운 내용과 재밌는 요소가 가득하다.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떠오르기도 하고 신박한 생각에 놀라기도 했다. 작가의 농담을 알아듣지 못해 웃지 못하고 아쉬울 때면 책 뒤에 있는 해설지가 무척 고마웠다. 해설지는 수학 중독자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교집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책을 접하게 되는 독자 모두가 수학과 친해지길 바라며 해준 배려라고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평소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수학 중독자들의 세계를 경험하고 모두가 함께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henamu_official #해나무 #과학텔러#서평 #대부분의실수는무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