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인간
이훈보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볼 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책표지였다.

칼라풀한 표지에 익숙한데 흑백톤의 표지와 사람이 빛을 가리고 있는 듯 한 손동작은 제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며 생각한 것은 모든 사람이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소제목과 함께 펼쳐나가는데 저자의 생각과 내가 생각하는 바를 대조하는 재미가 있었다.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

이렇게 책을 읽어며 저자가 던지는 제목을 가지고 생각을 해 본 건 아주 오랜만인거 같다.

살아가며 부딪히며 느끼는 모습들 그 그늘속에는 부정적인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상황들을 각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책은 두께가 있는편이지만 읽기 시작하면 그리 부담없이 읽을수 있었다.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다 내 생각을 겹치고 또 달리 생각해 보고 이렇게 생각을 나눈다는 건 좋은일이고 책을 읽는 보람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새각해 봤을 만한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옆에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가끔 내 의견을 말하는 그러 기분이 들었다.

저자의 고민과 생각이 어디까지 닿을지 궁금해졌다. 내 삶도 어디쯤 향하고 있는지 문귿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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