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천국의 비밀 - 내 빚더미에 감춰진 진실 지금+여기 2
송태경 지음 / 개마고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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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에 의한 가족복지가 이제 불가능해지면서
그 틈새를 빚이 매우고 있다.
특히 대출이 작년 100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악성대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최고이자율을 39%로 적지 않게 내리긴 했다.
...
후마니타스에서 나온
<대출 권하는 사회>가 신용카드 정책을 중심으로 정부의 대출관련 정책을 거시적으로 비판하면서
신용불량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가 아님을 증명했다면

이 책은 주로 B급 대출시장, 즉 악성부채의 세계를 다룬다.
물론 거시적인 시각을 견지하면서, 사례를 다루는 식이다.

이 책을 보면서
연39%가 최고이자율이지만
'합법적으로' 100% 이상 이자를 매기는 수법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왜 2000%의 연이자를 내다가
여성들이 사창가에 가는지가 설명되는 것..
꼭 조폭이 아니어도 불법이 아니어도 가능한 것인다!
'금융공학' 공부하는 애들이야말로
거대한 사기술을 공부하는 게 아닐까.

빚-주체는 이자의 논리에 종속당하는 존재이며,
이자라는 칼이 그의 사지를 절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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