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가 뜨려면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지음, 데이비드 리치필드 그림, 윤보라 옮김 / 템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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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뜨려면>

제목이 참 좋다.
성경에서 약속의 징표로 나온 무지개는 희망을 상징하기도 한다.
내가 카페 활동시 사용하는 닉네임에 무지개를 넣은 것 역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기 위해서였다.

무지개가 뜨려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비’였다.
비가 와야 무지개가 뜨니까...
그리고 나의 마음을 읽은 듯 면지에 비가 내린다.
날리듯 내리는 ‘비’가 좋아
한참을 바라보며 면지를 오랫동안 매만졌다.
비는 무지개가 뜨기 위한 전제 조건이지만 불이 났을때는 비 자체가 희망이 되기도한다. 그러니 근시안으로 어떤 한 면만 보며 낙담하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잃고 길을 떠나는 주인공.
그러나 얼굴은 절망적이지 않다.
[희망 가득한 꿈이 있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들에게는 현상황이 중요하지 않다. 꿈이 있기에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맞서 싸우며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나는 세상은 따뜻하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름답다.

그림책은 내게 지금 힘드냐고, 괜찮다고...조금만 참고 견디면 밝고 따뜻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위로와 격려를 해 준다.
또한 주인공 소녀와 함께하는 여우처럼 우리 주변에 함께하는 가족, 친구가 있으니 슬퍼하지말고 힘내라고, 감사하라고 말하는 듯 하다.

열매를 맺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치듯
지금 나 역시 나의 삶의 열매를 맺기위해 자라고 있는 중이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나의 지난 삶과 현재 삶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고 나의 닉네임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꿈, 도전, 용기 등에 대해 이야기해도 좋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도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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