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마스터, 이런 내용이었구나!원서로 꽂혀있는 시리즈 소설들 중에는 아무리 유명하고 재밌다고 해도 딱히 궁금한 책은 없었다. 궁금해도 영어를 못하니 읽지도 못했겠지만. 그런데 '드래곤 마스터'만큼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드래곤과 사람이 교감하는 내용인가? 마법과 전설이 살아있는 세계일까?그 소설이 정식 한국어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 서평단이 되어 정말 기쁘다. 내용을 알고 나니 역시 명작은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주인공 드레이크는 우리가 잘 아는 해리포터같기도 하고 "드래곤 길들이기"의 히컵 같기도 하지만 그들보다 더 순진하고 천사같은 아이다.-시골 농부에서 하루 아침에 드래곤 마스터가 된 아이시골에서 가족들과 양파농사를 지으며(양파농사라니, 정말 귀엽다)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드레이크에게 갑자기 왕이 보낸 기사가 나타난다. 기사는 아무런 설명없이 드레이크를 성으로 데려가고 거기서 드래곤을 만나게 된다. 드래곤이 선택하는 사람만이 될 수 있다는 드래곤 마스터, 그게 바로 드레이크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미 드래곤 마스터가 된 또래 친구들이 3명이나 더 있었다. 이들은 각자의 드래곤이 있었는데 드레이크의 드래곤은 웜이라는 느긋한 성격의 드래곤이었다.처음엔 무시받던 촌스런 드레이크와 무능력해보이던 웜이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발휘하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다. 주인공 클리셰이긴 하지만 이들의 경우는 그 능력조차 착하고 평화로워서 감탄스러웠다.-판타지 감수성판타지를 접하는데에도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어릴 때 동화를 읽으며 처음 상상의 세계를 접하고 이후에 본격적인 만화나 소설을 통해서 판타지 감수성을 가지게 된다. 그 과정을 건너뛴 사람은 어른이 되서도 판타지 장르의 매력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드래곤 마스터"는 아이들에게 판타지 감수성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원서와 다른 점원서를 읽는 것도 너무 좋지만, 다산어린이에서 나온 한국어판은 고급스러운 양장 표지와 세심한 내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드래곤 마스터1권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적을 수 있는 부록도 실려있다. 이렇게 감상까지 적고 나면 이 책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이 책에는 원서에는 없는 '다음편 예고'만화도 실려있고, 무엇보다 저자가 한국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쓴 서문이 있다. 트레이시 웨스트의 친절한 서문은 드래곤 마스터 한국어판을 더욱 각별하게 만들어준다.초판 한정으로 드래곤 카드까지 주니까 초판이 다 팔리기 전에 어서 구매하시길.*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드래곤마스터 #드래곤스톤의선택 #다산어린이 #서평단 #책리뷰 #책육아 #어린이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