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함께라면!

친구랑 함께라면!
레베카 콥 지음,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1년 8월

책 속으로 들어가면,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두명의 친구가 나와요. 

친구를 좋아하는 적극적인 여자아이와 여자아이 손에 이끌려가는

소극적인 남자아이..^^

남자아이는 내내 뚱한 표정이예요. 여자아이가 함께 놀고 있지만

좋은건지, 싫은건지 모르겠는 표정..

집에 갈 시간, 여자아이는 생각해요. 친구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요? 

뚱한 표정의 남자아이, 꼭 저의 모습 같아서 피식 웃었네요. 

좋은건지 싫은건지, 지금 어떤 감정인지 잘 몰라서 표현도 잘 못하는...

그래서 소극적일수밖에 없었던...

그런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남자아이의 표정이 밝아져요. 

그리곤 여자아이와 더 즐겁고 신나게 놀아요. 

그 모습을 보니 왜 제가 다 행복해지는지...^^

소극적인 남자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인사해주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여자아이 덕분에

남자아이는 경직되어 있던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더 즐겁게 놀 수 있게 된것 같아요. 

처음엔 자기 생각대로만 하는 여자아이의 행동이 좀 과하다 싶었는데,

나와 같은 마음인지 친구의 마음도 헤아려보는 모습에 참 지혜로운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아이들이 본다면, 귀여운 두 아이의 모습을 통해 

친구사이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거예요.

그렇면 더 즐겁고 신나는 유치원생활이 되겠지요~~

"나는 친구가 참 좋아요. 친구도 나랑 노는 걸 좋아해요!

우리는 무엇이든 함께한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 보세요.

아이들은 친구관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