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굽는 빵집 상상문고 12
김주현 지음, 모예진 그림 / 노란상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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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시간을 사진에 담아 놓듯이 빵에 담아 놓을 수 있다니, 그 빵집에 저도 가보고 싶었어요. 그 빵집에서 저도 행복했던 시간을 빵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정말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시간을 굽는 빵집에 간다면 어떤 빵을 만들까 생각해봤어요.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시간이 언제였는지 천천히 돌아보니 저는 빵으로 굽고 싶은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런 시간이 많다는 건, 행복했던 시간이 많다는 거, 그래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주인공 만길이가 말한 미래의 행복한 순간을 미리 맛보는 몽글몽글상상빵도 생각해 봤어요. 그 빵 역시 많이 만들고 싶었어요. 몽글몽글상상빵, 굽고 맛보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ㅎㅎㅎㅎ

열살 만길이가 경험한 '시간을 굽는 빵집' 과 만길이의 친구들 이야기는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빵을 먹는것 같았어요. 자꾸 자꾸 손이 가는 매력적인 빵이요...^^ 그리고 함께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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