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실패와 민주주의 위기
윌리엄 하웰.테리 모 지음, 백창재 옮김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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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사회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고, 정치권은 늘 싸우기만 하는 모습이 반복되었죠.
‘왜 우리는 비슷한 문제를 계속 겪는 걸까?’라는 질문을 품고 있을 때, 『정부의 실패와 민주주의 위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건, 이 책이 단순히 ‘정치인의 무능’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들은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면서도, 결국 문제의 뿌리가 ‘대통령제 구조적 결함’과 ‘정부의 실행력 부족’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포퓰리즘이 단순히 유권자의 감정적 선택이 아니라, 무능력한 정부가 시민의 불만과 분노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강한 정부는 독재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 있게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합니다.
정권 교체만으로는 달라지지 않는 현실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던 저에게, 이 책은 정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정치와 민주주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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