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메타인지 공부력 - 하브루타로 쌓아가는 상위 1%의 힘
김금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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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하브루타라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녀 교육에선 빠지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제대로 읽어보고 경험한 적이 없기에 늘 궁금함의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이 책으로 메타인지는 무엇인지 하브루타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울 수 있게 되었고 나의 노트에 적을만한 다짐, 방법들이 매우 많았다. 오랜만에 공부하듯 독서를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메타인지와 관련한 연구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베인만 네덜란드 교수는 IQ는 성적을 25%정도만 설명한 반면, 메타인지는 40%정도를 설명하여 메타인지가 성적을 더 잘 예측하는 변수라고 결론을 내렸다. 메타인지는 한마디로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학습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도 다양하게 적용되며 실패를 겪으며 키워지는 일종의 내공이다. 메타인지는 점차 발달하는 인지능력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누구나 훈련으로 메타인지를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 훈련을 모두 포함하면서 능가하는 것이 바로 '하브루타'다.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이 3천 년 이상 실천하고 있는 대화법이자 독서법이고 공부법이다. 짝과 함께 대화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논쟁한다. 사실 공부법이라기보나는 독서 토론법에 가깝다.
하브루타를 실천하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나는 '하루 10분 밥상머리'가 인상적이었다. 무겁지 않은 주제로 아이와 식사를 하며 주고 받는 대화가 이루어지는거다. 여기서 주의할 건 교육이라는 딱딱한 일방적 학습의 모습이면 안된다는 거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로 서로 주고 받고의 질문과 답이 이어진다면 큰 힘을 든이지 않고도 행할 수 있는 우리들의 하브루타인 것이다.
다양한 예시를 들어주며 이 상황에선 어떤질문을 하면 되는 것인지를 친절히 안내해주는 책이다. 나와는 먼 것이고 전문가의 교육으로써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부모와의 친밀한 유대관계로도 훌륭한 하브루타가 되고 아이의 메타인지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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