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질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뇌전증 진단 이후, 천천히 일상을 다시 걷다
보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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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되기에
오늘도 천천히 걸어간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완벽한 회복보다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힘이 더 크게 다가온 책📚



완치라는 말보다,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하루의 시간이 더 오래 남는 책이었습니다.

병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약해진 채로도 삶을 계속 살아가는 방법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에세이라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을 덜어내고 자신의 삶을 다시 스스로 선택해 나가는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느리게 걸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조용히 건네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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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식사 혁명 - 먹어서 병을 예방하는 아주 작은 식습관의 힘
하마야 리쿠타 지음, 오시연 옮김, 김민지 감수, 김혜민 감수도움 / 부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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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요즘, 진짜 건강한 식사의 기준을 다시 배우고 싶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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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이야기 - 내 삶의 불청객들을 기쁘게 맞이하는 법
매슈 맥스웰 지음, 앨리 데이글 그림, 김선형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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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그 위에 덧씌운 이야기와 편견을 돌아보게 하는 책. 짧지만 오래 여운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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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이야기 - 내 삶의 불청객들을 기쁘게 맞이하는 법
매슈 맥스웰 지음, 앨리 데이글 그림, 김선형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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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읽고 나니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왜 어떤 감정을 갖게 되었는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존재 자체가 아니라 그 위에 덧씌운 이야기와 해석을 혐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짧지만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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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폭력 - 편견사회에서 장애인권 바로보기 ㅣ 장애공감 2080
시몬 코르프소스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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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는, 장애를 이해하는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읽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건 장애가 아니라, 그것을 마주한 부모의 감정이었다.




아이를 만나기도 전에 먼저 전달되는 것이 ‘이름’이 아니라 ‘진단’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관계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이미 어떤 존재로 규정되어버리는 순간. 그 낯선 순서가 쉽게 잊히지 않았다.




이후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가족 전체로 확장된다. 어머니는 헌신이라는 이름 아래 점점 자신의 삶을 한 방향으로 고정하게 되고, 아버지는 책임과 회피 사이를 오가다 점점 멀어진다. 형제자매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 읽으면서 이상하게도 이 변화가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누군가의 잘못이라기보다,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책은 이러한 감정의 이유를 개인이 아닌 ‘조건’에서 설명한다. 장애는 사회적 사건이라기보다 가족 안에 깊이 남는 경험이기 때문에, 부모는 자연스럽게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게 되고 죄책감 또한 따라온다. 이해되는 감정이지만, 그렇기에 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은 장애를 이해하라고 말하기보다, 우리가 왜 그것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방식으로 반응해왔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읽고 나서 남은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는 정말 이해하려 했을까,

아니면 견딜 수 없어서 피했던 걸까.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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