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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인터뷰하는 법 - 기상전문기자의 예측불허 인생 예보기
김세현 지음 / 김영사 / 2026년 1월
평점 :
날씨를 맞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날씨와 인터뷰하는 법>은
기상학 박사가 기상전문기자로 자리 잡아가는 기록으로,
연구실에서는 정확하면 됐지만, 생방송에서는 설명해야 한다.
‘시간당 5mm’의 비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일.
사건·사고 현장을 뛰며 기자가 되어가는 시간.
읽으면서 같이 긴장하기도 했고, 떨리는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기자의 끝내 변하지 않는 날씨를 향한 애정이 책을 덮고 난 후에도 마음에 남는다.
멈춰 서게 하는 힘

저자는 실패를 감추지 않는다.
오히려 어색했던 첫 방송, 현장 대응의 미숙함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 지점에서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기상전문기자가 되어가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에세이가 된다.
안녕하세요. 바보입니다.

체계적으로만 보였던 생방송 역시 예정에 없던 첫 데뷔로 얼떨결에 카메라 앞에 서게 되며 ‘바보가 된 기분’을 고백한다.
이 장면들 덕분에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라 ‘버텨내는 기록’에 가깝게 느껴졌다.
매일 다른 하늘 아래에서도 끝내 변하지 않았던 마음.
그 애정이 이 책을 단단하게 완성한다.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