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안녕, 낙하산! 세계 작가 그림책 5
대니 파커 글, 매트 오틀리 그림, 김지은 옮김 / 다림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니 파커 글/ 매트 오틀린 그림/ 김지은 옮김

다림

 

표지만 보고도 이 그림책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림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높은 나무 위에서 두려운 표정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힘내라!!!하는 응원 나옵니다.

 

 

 

토비는 언제나 낙하산을 메고 다닙니다. 이층침대에서 내려올 때, 식탁 의자에서 내려올 때, 화장실 받침대에서 내려올 때도 낙하산이 필요합니다.

낙하산은 토비에게 두렵거나 불안할 때 용기를 주는 마음의 안전장치와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토비처럼 어린 시절을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는 순간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아이와 티격태격합니다.

 

 

동물원에서 흔히 보는 코끼리도 토비한테는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코끼리가 눈을 내리뜨고 토비를 보는 모습은 마치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권위적인 모습을 보일때와 사뭇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토비는 나무 위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고양이 헨리를 위해 큰 용기를 내게 됩니다.

자신의 낙하산을 헨리에게 양보하여 헨리를 나무 아래로 내려준거죠.

정작 본인은 나무 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가 되어버렸어요.

토비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조금씩 한발씩 안전하게 내려옵니다.

 

이제 토비는 더이상 낙하산이 필요 없습니다.

두렵게만 느껴지던 코끼리도 더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네요.

 

우리는 누구나 어린시절 마음의 낙하산을 하나씩 지고 있었을 거예요.

그 낙하산을 내려 놓는 순간 조금씩 한발씩 성장하여 어른이 됩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낙하산이 필요한 순간이 자주 있습니다.

너무 두려워 무언가에 매달리고 싶을 때 한번씩은 어린시절 낙하산을 꺼내어 보는것도 삶을 가볍게 해주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우리 아이가 낙하산을 쉽게 내려 놓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조력을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이 책에서는 토비의 뒷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뒷모습만으로도 토비의 두려움과 불안, 격려등이 섬세하게 느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뚝이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도깨비가 데려간 세 딸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2
오호선 글, 원혜영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깨비가 등장하는 동화책은 빼지 않고 보는 딸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

전에 전래전집 속에 있던 이야기로 한번 접한적이 있는 도깨비가 데려간 세 딸이 길벗에서 새로 나왔다.

집에 있는 전래 내용보다 글과 그림이 훨씬 풍부해서 아이가 새로운 책을 접하듯 집중해서 보는 모습이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세 딸을 데리고 사는 가난한 나무꾼이 어느날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지치고 힘들어 '아!'하고 한숨을 내쉰다. 그러자 갑자기 나타난 도깨비가 다짜고짜 자기 이름을 부른 놈이 누구냐며 호통친다.

도깨비는 자기 이름을 불렀으니 그 값으로 딸을 데려오라한다.

이에 첫째, 둘째, 셋째 딸들이 차례로 도깨비에게 불려가서 뼈다귀를 하나씩 받게된다.

첫째는 뼈다귀를 지붕위로 던져버려 도깨비에게 목이 부러져 죽게되고,

둘째는 뼈다귀를 아궁이에 집어넣고 재로 덮어버려 도깨비에게 목이 부러져 죽게된다.

지혜로운 셋째는 뼈다귀를 아궁이에 넣고 태워 남은 재를 가루를 내어 보자기에 돌돌말아 배에 찬다. 도깨비는 현명한 셋째가 맘에 들어 신부를 삼고 자신의 약점을 셋째에게 말하게 된다.

 

 

 

셋째의 기지로 언니들은 모두 살아나고 버들잎을 싫어하는 도깨비의 약점을 이용해 도깨비를 죽여 세 자매는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도깨비의 이름이 '아!'라는 부분에서 아이와 함께 방터져서 웃었다.

자매들을 죽이는 장면이 아이한테 좀 무섭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이는 의외로 재밌게 받아들이는거 같다. 버들잎으로 도깨비를 공격하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무척 통쾌해했다^^

 

판화그림처럼 독특한 그림과 생생한 줄거리가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 같다.

도깨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든 즐겁게 읽힐 수 있는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교육 없이 국제중 보낸 하루 나이 독서
이상화 지음 / 푸른육아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 한 권의 책 읽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살이면 하루에 한권, 두 살이면 하루에 두 권, 세 살이면 하루에 세권!

이 책은 아이의 나이에 맞는 책 읽기로 아이의 인생 지도를 바꾸고 자기 주도 학습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 평범한 아버지의 꿈의 독서법이다.

 

나는 육아서를 쓰는 사람이라고 하면 대단한 학력이 있거나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겠거니 생각했다. 그 내용이 책읽기에 관한 것라면 더더욱 그럴거라 지레 짐작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재혁아빠 이상화씨는 아내가 아파 어쩔 수 없이 육아에 뛰어든 쌩초짜 아빠였다.

그가 아이의 책읽기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선 목차는 다음과 같다.

*아이의 꿈을 이루어주는 '하루 나이 독서'

*지금 우리 아이에게 제일 필요한 '독서 습관 들이기'

*결국 모든 공부는 독서로 통한다

*상위 3퍼센트 리더로 키우는 부모의 자녀 교육법

*영어책 다독, 가장 확실한 영어 정복의 길

 

목차만 봐도 이 책이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짐작이 간다.

 저자가 강조하는 '하루 나이 독서'란 아이의 나이만큼의 수의 책을 읽는 독서법이다.

한살이면 한 권, 두살이면 두 권, 세살이면 세 권.....이렇게 말이다.

우리 아이는 지금 7살이니 하루에 7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가 하루 나이 독서법을 만들게 된 계기는 '미국 상의 3퍼센트 부모의 독서 교육법'에 근거한거라고 한다.

미국에 사는 상위 3퍼센트의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3만 권의 책을 대학교 졸업 전까지 읽게 만든다고 한다. 3만 권을 읽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읽힐 것인지 계획까지 세운다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영유아 시절에 나이별로 읽은 책의 누적 권수에 따라 청소년기에 7.3배와 16배의 효과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어린시절 책 읽기가 아이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표로 확인해 볼 수 도 있다.

 

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책읽기를 부모들은 어떤식으로 아이들에게 평생습관으로 만들어 줘야 하는 걸까?

그 해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22가지 독서 그물'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방법들도 있고, 저자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독특한 방법들도 제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방법은 출근할 때 아이의 책을 빌려간다는 거다.

자신의 책을 아빠나 엄마가 출근할 때 빌려가면 아이는 그 책을 더욱 보고 싶어하면서 몹시 기다리게 된다는 거다. 참신한 방법이어서 우리아이에게 적용보고 싶다.

 

나처럼 예비초등 부모나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이 있어할 공부와 책읽기의 연계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적고 있다. 77번의 반복, 무슨 일이든지 가능하게 한다는 말은 무척 가슴에 와 닿았다.

'사람의 뇌는 어떠한 어려운 문장과 책이라도 77번 반복해서 외우면 외울 수 있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란 말이 세삼 떠올랐다.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끈기와 성실함이 있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겨봤다.

비단 공부만이 아닐 것이다. 책읽기가 평생 습관이 된다면 그 아이의 인생에서 실패는 없을 것이다. 실패 후에도 다시 도전할 용기와 지혜를 주는 든든한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이 책에 나오는 재혁이처럼 사교육없이 책읽기만으로 꿈의 학교인 청심국제중학교에 갈 수 있길 바라는 건 아니다.

다만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를 꾸준하게 한다면 적어도 우리 아이 인생 지도에 훨씬 다양한 길들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확신은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재혁아빠 이상화씨의 책읽기에 대한 꿋꿋한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그늘의 발달
문태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3년 06월 14일에 저장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3년 06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잃어버린 것들의 책
존 코널리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10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3년 06월 14일에 저장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3년 06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