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일회용 칫솔로 태어난 솔솔이.거품 목욕의 즐거움도 잠시, 이 솔솔이는 이내 휴지통으로 내팽개쳐진다.비누 미끌이, 면도기 까칠이와 함께 쓰레기 더미에 도착한 솔솔이.탈출에 성공한 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반짝이던 처음과 달리 긁히고 닳아버린 모습.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된 듯 시무룩한 표정이 마음에 남는다."그럼 우린 끝난 걸까?"…정말 끝난 걸까?일회용 친구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우리는 이를 닦는 짧은 순간 사용한 뒤 칫솔을 쉽게 버린다.하지만 그 칫솔 하나는 수백 년 동안 지구에 남는다고 한다.솔솔이의 비밀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버려진 물건에도 다시 쓰일 방법이 있다는 걸.오랄비와 테라사이클은다 쓴 칫솔을 화분이나 줄넘기 같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블루 우체통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나부터 환경을 생각해야 아이들도 오래도록 깨끗한 자연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았다.호텔 어메니티는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챙겨 오면 쓰지 않을 것 같아 망설여졌었다.이제는 잘 챙겨서 다시 활용해보기로 했다.집에서는 다 쓴 칫솔을 청소용으로 쓰고 있는데, 아이도 햄스터 집을 청소할 때 사용해보겠다고 했다.그 밖에도 버려지는 물건들을 다시 쓸 방법이 있는지 계속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