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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 ㅣ 반갑다 과학 10
박성호 지음, 김동성 그림 / 사계절 / 2026년 4월
평점 :
#매미_여름내내무슨일이있었을까?
#사계절
#박성호 지음
#김동성 그림
다큐멘터리 <한여름의 기록, 반포 매미>가
책(개정판)으로 나왔다.
여름이면 들려오는 매미 소리가 싫었던 11살 병규는
어느 날 죽어가는 매미를 보게 된다.
그 순간, 매미의 삶과 죽음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처음엔 그저 시끄럽게만 느껴졌던 매미였지만,
병규는 긴 시간 매미를 지켜보며
전혀 다른 마음을 갖게 된다.
땅속에서의 시간, 힘겹게 허물을 벗는 순간,
짧은 시간을 살아내는 모습까지 따라가다 보니
매미 소리가 어느새 생명의 목소리처럼 들리기 시작한다.
한약재로 쓰이는 매미 허물,
매미 애벌레의 몸에 진흙이 묻어 있는 이유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병규의 마음도 조금씩 자라난다.
자신 때문에 개미의 먹이가 된 애벌레를 떠올리며
악몽을 꾸기도 하고,
매미를 관찰하는 모습을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어 하지 않기도 한다.
비를 맞고 수많은 매미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렇게 여름의 매미소리를 기다리게된다.
맴맴맴맴~
아이와 함께 매미 소리를 흉내 내며 읽다가
염소 울음소리까지 나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ㅎㅎ
“엄마, 나는 매미 소리 괜찮은데?”
아이는 의외로 매미 소리를
시끄럽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매미도 살아야 된다면서.
문득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그때 시끄럽게 울어대던 게
말매미였나 싶기도 했다.
그리고 시끄럽게만 느껴졌던 매미 소리가
기다려지는 건 올 여름이 처음이다.
아마도 여름 풍경이 조금 다르게
보일것 같아 설레는 마음까지 든다.
병규가 그랬듯, 병규 엄마가 그랬듯…
우리도 매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해하다보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고
일상생활에서도 노력하게 될것이다.
올 여름엔 이 책과 함께
매미의 여름을 응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도서 지원 받았으나 진심만 담은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