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메시지다
케리 슉 & 크리스 슉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내 삶, 그리고 당신의 삶, 곧 복음이 우리 삶의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세상 앞에서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 이 점을 이해하고 나면 삶의 초점이 완전히 변한다.

 

 

이 책은 저자의 뜨겁고 강렬한 메시지에 정말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첫 장부터 시작해서 끝장까지 저자는 어떻게 메시지로 살 수 있는지 말하는 책이다.

그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나는 사도바울이 쓴 고린도후서 말씀을 인용해서 주로 말을 하곤 했는데, 그리스도의 향기, 메시지로 살겠다고. 하지만 세상에 살면서 파도처럼 휩쓸이듯이 메시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살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속에서 회개가 나왔다.

참 신기한 경험을 한 적 이 있다. 내가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하였다.

저자는 학생들을 초대하고, 그 당일날 준비하는데, 점점 꼬이다가 장을 저녁에 가게 된다. 물건을 카트에 다 담고, 계산을 하려는데, 앞에 있는 여자가 천천히 계산하고, 행동이 너무 굼을 떠서 저자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 그러다가 여자가 저자를 보고 이런 말을 하였다

" 정말 죄송해요. 원래는 이렇지 않는데, 하루 종일 병원에 있었거든요 방금 첫 항암치료를 받은 딸애를 집에 데려다 주고 왔어요. 먹을 거라도 달래 주려는데, 빨리 딸 애한테 가야 하는데,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

저자가 무거운 짐을 진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판단하고 정죄한 일에 회개를 하고, 돈을 다 지불한 내용이다. 그 이후 저자는 불친전할 서비스 직원, 짜증난 운전자가 사연을 있을 거라고 이해를 하게 된다.

나도 마찬가지다. 금요일 밤 두란노 홈커밍데이를 마치고, 집 앞 역에 도착하게 된다. 잠시 역 화장실에 가게 되었다.

가보니 문이 닫혀져있고, 첫 번째 화장실만 열려 있어 볼 일을 보려는데, 할머니가 나에게 말씀을 하셨다.

" 가지마! 거기 더러워. "

문을 열었더니 똥을 사서 치우지 않고 간 흔적들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문을 닫고 나왔다.

두 번째 화장실에 볼 일을 보는데, 냄새가 너무 나서 견딜 수 없었다. 그러면서 똥을 싸고 치우지 않는 사람을 원망했다.

그 순간 이 책이 생각났다. 저자가 겪은 일이 내 머리에 순간 스쳤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역장에게 가서 청소원을 부탁했다.

위의 쓴 것처럼 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메시지의 예가 아니다.

나도 순간 순간 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떻게 삶을 메시지로 살아낼 수 있는지 방향을 설정한 것 같아 기쁘다.

말 뿐인 메시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메시지, 그래서 세상이 놀라게 하는 메시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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