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구워 먹기 초록달팽이 동시집 28
이시향 지음, 민지은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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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부터 담백하니 시 같습니다.

잘 쓰겠다는 말보다
진심을 담아 쓰고
잘난 척 쓰기보다
느낌이 남게 쓰려고
노력했던
제 마음의 창을 열어 보냅니다.
-이시향 시인의 말

글을 쓰는 사람은 그런 기분으로 쓰는 것 같아요. 저도 책을 읽고 생각을 남길 때 그 느낌 생각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이시향 시인의 마음의 창을 함께 열어 볼까요?

<말없는 말>이 뭘까요? 말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여러 가지로 해석해볼수 있는 시예요. 우리의 말이 말이 없다면 무엇일지? 달리는 말과의 공통점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니 말의 의미가 또 달라집니다.

<아뿔싸, 어쩌다가> 그러게요. 어쩌다가 이리 되었을까요. 어쩌다가... 그리 우수하다고 하는데 어쩌다가 우리는 자꾸만 남의 나라 것을 더욱 좋아하는 걸까요.....

<창고가 된 냉장고> 아... 지난 여름이 생각납니다. 한참 더운 때에 멈춰버린 우리집 냉장고... 그 냉장고의 눈물을 닦아내느라 우리 엄마가 흘린 땀은 한바가지가 아니라 한 욕조는 넘칠거예요.... 그때가 생각나서 엄마의 한숨이 더 깊이 느껴지네요.....

<소독차> 소독차를 쫒아간 적... 어른이라면 다들 있지요? 그런데 저 아이들이랑 수업하면서 아이들이 소독차를 왜 쫒아가냐고 묻더라구요. 위험하고 사고 난 것 아니냐고 하던데... 요즘 아이들은 그 느낌 모르지요^^;

<꿈틀 낙지> 낙지의 모습을 표현한 시를 읽는데 군침이 넘어가는 것은 왜일까요? 하핫. 낙지 한점 먹어야 될 것 같은 시. 시를 낙지집 앞에다 붙여놔야할 것 같아요^^ 하하하

<하늘 정수기> 무엇일까요? 요즘 하늘이 정수기 같네요.... 깨끗한 물이 내려온다고요?? 아니요 아니요.... 정수기의 모습을 아픈 하늘에 빗대었답니다~ 맞아요.. 고장난 것 같은 하늘 정수기에 한숨이 푹...쉬어지네요...

이시향 시인의 시집을 보고 있으니 깊이 관찰하고 많이 생각을 했지만 담백하게 잘 담아낸 시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좋은 시가 많은 분들이 보고 생각 나누면 좋겠어요~ ^^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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