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도사고미호 #전설의은하수열차 #다영글 #모차그림 #과학동화 #창비 매력적인 여우가 구슬을 들고 책 한번 펼쳐보라는 표정을 짓고 있네요. 작고 귀여운 할아버지 도사는 무엇!? 전설의 은하수 열차라는 글씨 옆으로 열차가 보이는 것 보니, 우주 여행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과학동화예요. 웃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교사 다영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 이야기를 쓰셨지요. 아~ 달콤 짭짤 코파츄! 작가님이십니다. 재미는 보장되어 있겠죠? 어쩜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쓰셨을까~재능이 아주 다양한 작가님이시구나~ 싶네요. 용암속에서 태어나 세상을 뒤흔들다가 봉인된 불개가 깨어나면서, 불개를 막기 위한 구슬을 찾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구슬이 여기 저기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고미호는 햄도사에게 수련을 받는 꼬리아홉개 여우입니다. 이 매력적인 여우의 모습에 초등4학년, 3학년은 물론이고, 초등1학년과 제 친구네 아이(미취학) 아동도 이 책을 계속 읽는 바람에 ~ 제가 책을 읽는 시간이 더 늦어졌다는 사실. ㅋㅋ 미취학 아동은 그림만 보는데도 몇 번이고 책을 가져가서 넘겨보더라고요~~ 요괴를 찾으러 떠난 여행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 싸우는 고미호. 오히려 요괴라는 누명을 쓰기도 해요. 그래도 고미호는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책의 매력은 과학 동화 인만큼, 과학 중에서도 생물 관련 정의와 원리를 이야기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과학 문제를 내고 풀어가는 방식으로 되어있으며 1장이 끝날 때 마다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답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지식을 쌓아갈 수 있는 책이예요. 어른인 저도 고등과학 시간 이후 과학에 대해 잊고 지내다보니 부끄럽지만 틀린 문제도 있어요.... 혹시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문제를 내면 꼭 틀려주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자신감있게 문제를 내고 또 책을 보려는 동기유발을 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책 속 한 문장p.24 모든 것은 다 마음에서 비롯되나니. 자신을 굳게 믿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p.45 모두가 다 똑같이 생기면 오히려 생존에 불리한 법이지. 서로 다른 특성의 차이는 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고 멸종 위기에 빠지지 않게 해 준단다.<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