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와고양이 #우승경시 #김영미그림 #초록달팽이층간 소음에 대해 스트레스 받은 적 많지요.하지만 저는 간식이 많은 날이면 윗집 아이들이 콩콩 뛰어놀때, 현관에 맛있는 간식을 걸어두고 내려옵니다. 그리고 문자를 보내요. 아이들 좋아할 것 같으니 나눠먹자고요. 그러면 신이나서 쿵쿵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잠시 스쳐지나갑니다. 우승경 시인의 #아래층 시를 보니 그런 모습들에 저도 웃음이 나네요. 아주 마음이 따뜻하고 두루두루 주변을 잘 살피는 시인인 것 같습니다.#등나무와고양이 를 읽으면서 언뜻 지나가는 풍경이 있어요. 어릴때 살던 동네에 재개발이 되기 전 아파트 중간에는 아주 커다란 쉼터가 있었고, 그 쉼터 중간에는 등나무가 있었습니다. 여러개의 줄기가 꼬이고 꼬여서 큰 나무처럼 보였는데 여름이면 보라색 등꽃이 줄줄 매달려서 참 보기 좋았어요. 지금은 어디에서 그런 풍경을 볼 까 싶은데... 등나무 아래 고양이는 참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금붕어무덤 키우던 애완 동물이 죽었을 때 기억이 나네요. 저희 집에는 식물도 동물도 잘 못자라는데^^;;; 장수풍뎅이를 2번이나 그렇게 보냈습니다. 원래 오래 살지 못하는 곤충이지만, 집도 탈출해서 놀라게 하고, 신나게 날아다녀 밤잠을 설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정이 들었던지 어느 날 움직임 없이 가벼워진 몸체를 발견했을 때,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주나 .. 망설였습니다. 펑펑 울지는 않았지만 그러고 몇일을 그대로 두었어요. 각자의 마음이 다독여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상장은바쁘다 동시를 보니 오늘 제 마음이 쏘옥~ 아이가 충북학생문학상 동시부분 수상소식을 전했습니다. 작년에도 다른 상을 받아 흐뭇했던 아이는 많은 도전으로 올해 새로운 수상기록을 세웁니다. 그 수상 소식을 널리 알리고 싶은 엄마의 마음도 참 바쁩니다.ㅎㅎ#신입생 2학기 내내 공부하러 가고있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강의도 하지만 배우러 다니는 기쁨도 꼭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그 도서관의 입구에는 동시 속 할머니처럼 늦은 초등학생들이 쓴 동시가 전시중입니다. 그 시를 보면서 눈물도 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겨우 늦깎이 초등학생이 된 할머니가 졸업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은 가장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 이 동시는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할머니들의 즐거운 발걸음이 생각나는 동시입니다. 배움이란 노소를 불문하고 즐거운 일이예요. 삶의 활력이 되지요.^^#의자 #착한가로수 #시계 등등... 읽으면서 개인적인 생각이 마구 묻어나는 시집이네요. 이런 따뜻한 마음과 감정의 우승경시인 한 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를 보면서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초록달팽이동시집 #동시집 #독서 #독서기록 #책 #문해력 #초등추천도서 #유아추천도서 #bookreview #책으로소통하기 #그림책기록 #북 #북스타그램 #그림책 #그림책북큐레이터 #북스타그램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