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강낭콩 이야기친구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교육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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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김원아 작가의 신작이라서 궁금해진 동화.
[너와 나의 강낭콩]

강낭콩이 씨앗에서 다시 씨앗을 맺을 때 까지 3개월간 강낭콩을 지켜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이다. 3명이 얼굴이 담긴 저 꼬투리는 준영이의 3가지 이야기를 풀어주는 것 같다.

[첫번째 강낭콩]- 나(준영)와 기훈
어릴때부터 엄마끼리도 친했던 두 집안. 어느날 준영이와 기훈이의 다툼에서 시작되어 마침내...기훈이가 준영이도 모르는 아빠의 비밀로 인신공격을 했다. 그날 이후 두 집안은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 둘이 같은 반이 되다니...

[두번째 강낭콩]- 나(준영)과 엄마
기훈이와 다툼에서 알게 된 가족이야기. 엄마의 눈물 이후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준영이는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물어본다. 그날 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두 번째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번째 강낭콩]- 나(준영)과 지우
반장 지우를 좋아하는 준영이의 마음은 기훈이에게 내내 놀림거리였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들키고 놀리는 일들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얼굴이 붉어지는 사건일 수 밖에 없다.

세 가지 이야기를 강낭콩이 자라나는 과정과 4학년 친구들의 시선으로 잘 담아낸 동화책이다. 그들이 “다시, 강낭콩”을 키우면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온라인 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선택하여 “식물의 한 살이 관찰일지”도 받아볼 수 있다니 식물 관찰일지와 함께 책속으로 풍덩~한 책 읽기로도 좋을 것 같다.

[책 속의 문장]
p.17 “강낭콩 말이야. 땅속은 어둡잖아. 길도 안 보일 텐데 빛을 찾아 나오는 게 신기해.”

p.42 빗방울이 토독토독 떨어져 입 위에 잠시 머무르다 이내 떼구루루 굴러 흙으로 스며들었다. 잎들이 빗방울에 파르르 떨었다. 줄기도 서늘한 바람을 타며 춤을 추었다. 그 모습을 보니 데리고 나오길 잘한 것 같았다. 강낭콩이 비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p.48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 밑에서 뿌리가 단단하게 받쳐 줘야 줄기도 곧게 설 수 있어.”

p.62 두 화분의 줄기가 서로 꼬여있었다. 화분들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줄기가 서로 지지대인 줄 알고 타고 올라간 거다. 단단하게 얽혀 있는 모습이 정말로 마음에 안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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