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 방 출입 금지 킨더랜드 픽처북스
김지희 지음 / 킨더랜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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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내방출입금지 #김지희 #킨더랜드 @kinderland_bandal

겨울방학 두 달째.. 누가 이런 획기적인 기획을 했는가..
일주일 개학과 봄방학을 없애버리다니...
쉼표가 없는 엄마에게도 혼자 있는 방은 필요한데...
긴 방학 끝에 얻은 것은 문을 쾅쾅 닫고 잠그고 장난치는 아이들의 웃음...
허허허...나도 허무함에 웃는다.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전할 수 있는 표지판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작가 김지희

시작부터 유쾌한 작가의 말
통제하지 못하는 세상이지만, 통제하고 싶은 나만의 공간. 내 방.
왜 초록색 표지일까~?
이 책 속으로 들어와서 보세요~ 라는 안내의 의미일까?^^

색깔과 연결된 표지판을 보고 있자니,
어떻게 이런 관찰력과 상상을 담아냈는지 신기하고 멋지다.
00표지판의 00색을 활용해 내 방에서 안내하고 싶은 것을 그려본다는 반복되는 흐름이지만, 자유로운 상상으로 지루함을 깨뜨리고 새로운 질서들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무한 상상력에 박수!!

물리적으로는 내 방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내 마음 이라고 해석해봤다.
그래서 나도 내 마음 속 안내표지판, 지시표지판, 보조표지판, 경고표지판, 금지표지판, 자랑거리표지판을 생각해본다.
보통의 날에는 안내, 지시, 보조, 자랑거리 표지판들이 막 등장하다가
힘든 날에는 경고, 금지표지판이 마구마구 나오는데...
방학은 자꾸만 경고, 금지 표지판을 들게 만든다.^^;;

많은 표지판이 만들어지지만, 너무 많은 표지판은 자유가 사라진다는 일침! ㅎㅎ격하게 공감이 간다.^^

개학은 개학대로 또 힘듦이 있지만,
겨울 방학 두 달을 잘 견뎌온 나에게
<오늘부터 내 방 출입금지>는 “나를 토닥여주고 지켜주며 위로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마음의 방”을 선물해줬다.

아이들과 수업으로도 재미있을 소재이다.^^
몇 가지 활동방향이 마구 솟아나는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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