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하는 그녀의 느린 살림법'이랍니다.
'느린 살림법'이란 말이 괜히 마음에 와닿네요.
아이 키우면서 늘 빨리빨리에 물들어왔던 시간이었는데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게 만들었던 책이에요.
이 책은 소소한 일상과 살림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살림에 관한 책들을 보면
요리면 요리, DIY면 DIY ... 자신들이 한 작업(?)의
과정을 쭉~~~보여주면서
노하우를 전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요.
겨자씨의 감성살림은 수필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자가 한 내용을 꼭 따라해서 나도 해보리라~라는
생각보다는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면서
살림, 육아등에 대한 공감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짬짬이 나오는 레시피나 홈패션을 보면서
오~괜찮다...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랄까요....
부담스럽지 않고, 차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살림, 육아, 요리 등에 대한 쏟아지는 다량의
정보가 아니어서 좋았구요.
아줌마들 모여서 차 한잔 마시며 수다 떨듯
소소한 일상의 얘기들이 많아서 읽기가 편했던것 같아요.
제목처럼 감성이 묻어나는 "겨자씨의 감성살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