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BP에서 출간 한 '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는 이 책의
주인공인 승규가 여섯 살이었을 때, 처음 일기 쓰기를 시작해서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쓴 일기를 수록해 놓은 책이에요.
우리 둘째가 지금 여섯 살인데, 이제 한글 단어를 배우는
시점에 이 책의 주인공은 벌써 일기를 쓸 정도인가 싶더라고요.
이 책의 소개 글을 자세히 보니 처음 일기를 쓴 때가 11월이라고 하니 우리 둘째도 올해 11월쯤엔 일기 쓰기를 시작해 보는 걸 목표로 한글 공부를 해보면 되겠다
싶었어요.
일기는 보통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일기 쓰기를
배우게 돼요. 초등학교 1학년이라고 해도 아직 한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데, 왜 일기 쓰기를 할까요? 이 책의 저자의 생각으로는
'일기 쓰기로 아이들이 저절로 한글 쓰기를 익힐 수 있으며 감정 표현 또한 다양하고 솔직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여전히 일기 쓰기는
아이들의 숙제이면서 엄마들의 숙제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가더라고요.
엄마 마음에는 아이가 일기를 쓸 때 좀 더 정성을 들여서 글의 내용도 많이 적고,
감정 표현을 좀 더 풍부하게 표현해 줬으면 좋겠다 싶지만, 이것저것 아이에게
요구를 하게 되면 아이가 일기 쓰기에 거부감을 가지게 될까 봐 지금은 아이가
일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아이가 궁금해하는 점이 있을 때 알려주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 거기에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아이에게 '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에 나오는 승규의 일기를 읽어 주기도 하고, 일기 쓰는 팁을 책에서 보고 알려주고 있는데 우리 아이의 일기 쓰기에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