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시계 달력 한 권으로 끝내는
김수현 지음, 전진희 그림 / 카시오페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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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시계 달력'은 현직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김수현 선생님이 직접 만든 가장 쉬운 시계 달력

보기 책이에요.

이 책은 5세부터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에요.

그만큼 책의 내용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 집에는 시계를 어느 정도 볼 줄 아는 초등 1학년

첫째와 시간에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 6살 둘째가

있는데요. 둘 중에 누구와 이 책을 함께 해볼까 생각하다가

6살 둘째와 먼저 공부해 보기로 했답니다.

첫째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저는 휴대폰 대신에

손목시계를 선물로 해주었는데요.

아직 휴대폰이 아이에게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제 엄마 없이 스스로 알아서 할 줄 아는 게 많아진

아이이기에 아이 스스로 시간을 보내고

정해진 시간에는 만나거나 집에 들어와야 해서 아이에게

손목시계가 필요하더라고요.

손목시계를 찬 형의 모습이 부러웠던지 둘째도 손목

시계를 사달라고 해서 '한 권으로 끝내는 시계 달력' 책으로

공부를 끝내면 선물로 손목시계를 사주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책의 앞부분을 보면 이 책으로 공부를 하는 아이의

이름을 적고, 한 권의 책을 30일 동안 끝낼 수 있도록

계획을 짜놓은 계획표 부분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공부한 날짜, 해당 날짜에 공부해야 할 쪽수, 그날의

공부를 마친 아이의 기분을 신남, 설렘, 기쁨 이모티콘

중에서 아이가 해당되는 이모티콘에 표시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이와 해당 계획표 부분은 확인해 보지 못하고 본문에

나오는 부분만 공부하고 있는데, 계획표가 있다는 걸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가 계획표에 적혀 있는 대로

공부를 완료하려고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한 권으로 끝내는 시계 달력'에는 유닛 1부터 유닛 5까지

5개의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유닛 1에서는 시계에 나오는 숫자인 1부터 12까지의

숫자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요.

1부터 12까지의 수를 차례대로 연결해서 그림을 완성해

보거나 숫자 사이에 있는 빈칸에 들어가야 할 숫자를

채워 넣거나 동그란 시계 그림에서 빠져있는 숫자를 채워

넣는 등 재미있게 시계에 나오는 숫자들을 배워볼 수 있어요.

또한, 시계에 나오는 긴바늘과 짧은 바늘이 각각 분침과

시침이라는 걸 알려주면서 해당되는 바늘에 색칠을

해보면서 정확하게 시침과 분침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해주더라고요.

아이가 시계 공부를 하지 않을 때에도 종종 시계 이야기를

하면서 시계에는 '숫자가 12까지 나와'라고 이야기를

하는 등 시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한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유닛 2부터는 본격적으로 시계 보는 법을 배우게 돼요.

1시부터 12시까지 순서대로 차근 차근히 배워나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정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유닛으로 짧은 바늘이 해당

시를 가리키고, 긴 바늘이 12에 가면 몇 시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파트예요.

동그란 시계에 나오는 분침과 시침 보는 방법은 물론,

디지털시계로는 어떻게 나오는지, 숫자와 한글이 섞인

표기 방법과 한글만으로 쓰인 시간 표기 방법을 모두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2시'를 익히는 부분에서는 3개의 시계 중에서 어느 것이

2시 인지를 맞혀볼 수 있는데요.

아이에게 그 외에 남은 2개의 시계는 몇 시를 가르치는지도 물어보면,

아이도 어느 정도 생각을 한끝에

예를 들면 '삼 시'가 아니라 '세 시'라고 정확하게 시간을

말하는 표현에 맞게 대답을 해주더라고요.^^

두 번째 문제로는 정해진 시간에 맞는 시계바늘을 아이가

직접 둥그런 시계 속에 시침, 분침, 시침과 분침 모두

맞게 그려 넣는 문제도 나와요.

시간만 다르고, 문제는 계속 동일하게 나오다 보니

아이가 틀리지 않고 해당 시간에 맞는 시계 바늘도

제대로 잘 그려 넣더라고요.

아이와는 현재 유닛 2의 6시까지 공부를 해봤는데요.

앞으로 배우게 될 유닛들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유닛 3에서는 '몇 시 30분'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유닛 4에서는 '5분 단위 및 1분 단위'를 배우고,

유닛 5에서는 '달력 보기'를 배우게 될 텐데 과연 아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재미있고, 집중력 있게 잘 따라올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교재의 그림이 큼지막하고,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서

시계와 달력의 내용을 자연스레 알 수 있게 해주는 게

이 책의 큰 장점이라서 아이가 이 책의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잘 봐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는 하게 돼요.

엄마가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 건 이 책으로 꾸준히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옆에서 같이 봐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 초반에 보면 저자의 당부 말씀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자주 망각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칭찬과

격려로 아이가 잘 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고 해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친자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만큼 아이가 엄마의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을 거란 점을 생각하면서, 저자의 당부 말씀을 되새기면서 꾸준히 아이와 시계 달력 공부를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

저처럼 아이에게 시계 달력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싶으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시길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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