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 2부터는 본격적으로 시계 보는 법을 배우게 돼요.
1시부터 12시까지 순서대로 차근 차근히 배워나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정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유닛으로 짧은 바늘이 해당
시를 가리키고, 긴 바늘이 12에 가면 몇 시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파트예요.
동그란 시계에 나오는 분침과 시침 보는 방법은 물론,
디지털시계로는 어떻게 나오는지, 숫자와 한글이 섞인
표기 방법과 한글만으로 쓰인 시간 표기 방법을 모두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2시'를 익히는 부분에서는 3개의 시계 중에서 어느 것이
2시 인지를 맞혀볼 수 있는데요.
아이에게 그 외에 남은 2개의 시계는 몇 시를 가르치는지도 물어보면,
아이도 어느 정도 생각을 한끝에
예를 들면 '삼 시'가 아니라 '세 시'라고 정확하게 시간을
말하는 표현에 맞게 대답을 해주더라고요.^^
두 번째 문제로는 정해진 시간에 맞는 시계바늘을 아이가
직접 둥그런 시계 속에 시침, 분침, 시침과 분침 모두
맞게 그려 넣는 문제도 나와요.
시간만 다르고, 문제는 계속 동일하게 나오다 보니
아이가 틀리지 않고 해당 시간에 맞는 시계 바늘도
제대로 잘 그려 넣더라고요.
아이와는 현재 유닛 2의 6시까지 공부를 해봤는데요.
앞으로 배우게 될 유닛들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유닛 3에서는 '몇 시 30분'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유닛 4에서는 '5분 단위 및 1분 단위'를 배우고,
유닛 5에서는 '달력 보기'를 배우게 될 텐데 과연 아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재미있고, 집중력 있게 잘 따라올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교재의 그림이 큼지막하고,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서
시계와 달력의 내용을 자연스레 알 수 있게 해주는 게
이 책의 큰 장점이라서 아이가 이 책의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잘 봐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는 하게 돼요.
엄마가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 건 이 책으로 꾸준히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옆에서 같이 봐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 초반에 보면 저자의 당부 말씀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자주 망각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칭찬과
격려로 아이가 잘 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고 해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친자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만큼 아이가 엄마의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을 거란 점을 생각하면서, 저자의 당부 말씀을 되새기면서 꾸준히 아이와 시계 달력 공부를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
저처럼 아이에게 시계 달력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싶으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시길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