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38
최재훈 지음, 문정완 그림, 김승주 감수 / 예림당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아이들이 고맙게도 Why 책을 좋아해 줘서 작년부터 와이 책 여러 권을

아이들과 읽어 볼 수 있었어요.

와이 책은 학습 만화라서 교육적이고,

만화라서 그림을 보고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서 좋더라고요.

아이들 나이에 비해서 내용이 좀 어렵거나 책이 두꺼워도

만화로 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보는 거 같더라고요.^^



이번에 Why 책 신간으로 'Why? 와이 메타버스'가 나왔어요.

메타버스 용어는 이제는 비교적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용어인데도,

정확하게는 무얼 의미하는지는 잘 몰랐는데

Why 책을 읽어 보면 엄마도 아이들도 메타버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이 책의 주인공인 엄지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소녀예요.

엄지는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패션쇼의

초대장을 받고는 엄청 기뻐하는데요.

불행히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도 전염성이 몇 배나 빠른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서 패션 축제가 취소되는 슬픔을 맛보게 돼요.

우리 아이들도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몸소 겪었기에

지난 시간들을 고스란히 기억나게 해주는 스토리에

더욱 공감을 하며 책을 봐주더라고요.

요즘엔 원숭이 두창이라는 또 다른 전염병을 뉴스로

전해 듣고 있는데, 원숭이 두창으로 또다시 거리 두기

최고 단계가 발령되는 일은 부디 없길 바라게 돼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해서 사람과

사람이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는 비대면 (언택트)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그중의 하나가 바로 '메타버스'예요.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가 아니라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조합어라고 해요.

엄지가 그토록 기다렸던 코리아 패션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온라인 가상 패션쇼는 진행이 될 예정인데요.

엄지는 온라인 패션쇼는 뭔가 부족할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한 엄지의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서

엄지의 삼촌이 나오는데요.

엄지의 삼촌은 엄지에게 메타버스 안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직, 간접적으로 알려주게 돼요.

책에서는 영화 속의 메타버스의 예로 영화 두 편에 대한

짤막한 소개 글과 포스터도 볼 수 있는데요.

영화 한 편은 유튜브로 검색해서 어떤 줄거리의 내용인지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았어요.

현실과는 달리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생생한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었어요.

삼촌을 통해서 메타버스에 관해 알게 된 엄지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게 되는데요.

꿈속에선 현실과는 달리 영화 메트릭스에 나왔던 장면처럼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거나 몸이 공중으로

아주 가볍게 떠오르는 등 실제 생활에선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자유자재로 일어나는 걸 보여줘요.

엄지의 꿈을 통해서 메타버스 안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번 잘 보여주더라고요.



메타버스에 관심이 생긴 엄지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게 돼요.

가상 현실에서 엄지는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게 되는데요.

머리 모양, 얼굴형 등을 직접 골라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게 돼요.

아바타를 만드는 부분은 남편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는데요.

첫째가 엄지의 아바타가 완성이 된 내용을 보고 나서는

흥분이 되어서 엄마에게 달려오더라고요.

엄지의 아바타가 달라졌다면서 아빠가 읽어준 내용을

엄마에게 설명해 주면서 달라진 가상 세계 속의 엄지

아바타 그림을 보여주더라고요.

아이가 요즘 패드로 인물 사진을 찍어서 꾸미는 데 한창 재미를 보이는데,

나중에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게 되면 얼마나 집중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며나갈까 싶더라고요.

엄지는 가상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게 돼요.

엄지가 직접 디자인한 아이템으로 돈도 벌지만,

메타버스 안에서 해킹을 당하게 돼요.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과 사이버 보안에 이르기까지

와이 메타버스 한 권으로 메타버스에 관한 모든 것들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더라고요.

앞으로의 세상에선 메타버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텐데, 이렇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메타버스를

재미난 이야기로 알려주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봐도 좀 더 쉽게 메타버스에 대해서 알게 되더라고요.

머지않은 미래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인간이 가진

모든 감각을 느끼면서 오감 체험 활동이 가능해질 거라는데

그러한 미래를 이 책으로 더 빨리

자연스레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거 같았어요.

요즘 아이가 방과후 수업으로 배우고 있는 컴퓨터 수업에 많은 흥미를 가지면서

배우고 있는데, 언젠가는 엄마보다 더 앞서서 메타버스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다양한 경험과 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에게 메타버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아이의

눈높이에서 알려주고 싶다면 'Why, 와이 메타버스'로

메타버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시길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