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히티히 영어구조대 2 - 빛나라! Be동사의 마법 티히티히 영어구조대 2
팀 달토끼 지음, 정호진 감수 / 담푸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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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인 아이에게 이른감은 있지만,

영문법을 가르쳐 보려고 한 적이 있었어요.

엄마표로 영어를 조금씩 가르치고 있는데, 영문법도

조금씩 배워보면 영어를 공부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영문법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아이가 아는 영어 단어들도 제법 있어서 아이가 잘

따라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영문법을 설명하는 용어들에

아이가 거부감을 나타내더라고요. 아이도 하기 싫어하고,

엄마가 느끼기에도 영문법을 아이가 배우기에는 아직은

이른감이 있다 싶었어요. 영문법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3학년쯤에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책으로 영문법을 배울수 있다면

과연 어떨까?' 싶은 책이 있길래 보게 되었어요.



티히티히 영어 구조대는 영어 학습만화예요.

개인적으로 학습만화를 좋게 생각하는 편이고,

아이도 학습만화 보는 걸 좋아해서 기회가 될 때면

학습만화를 아이에게 보여주는데요.

이 책은 '영어' 학습만화라는 점이 저에겐 신선하더라고요.

아이가 어려워했던 영문법인데, 이걸 학습만화로

보여주면 아이가 좋아할지 아니면 싫어할지 궁금하더라고요.

엄마 마음엔 아이가 거부하지 않고 봐주기만 한다면

정말 좋겠다 싶었어요.



티히티히 영어 구조대 2권에서는 영어에서 아주 중요한

'Be동사'에 대해서 알려주는 내용이 나와요.

1권은 '명사'에 관한 내용이던데, 1권부터 봤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었지만, 2권 앞부분에서 지난 이야기를

요약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2권부터 책을 봐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볼 수

있겠더라고요.

주인공인 지훈이는 예전에 키웠던 골든리트리버 백설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해요.

그러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백설이를 보고

깜짝 놀라요.

죽은 동물들이 사는 천국인 애니멀랜드에서 온 백설이는

지훈이에게 애니멀랜드로 가서 무지개다리를 지으면

앞으로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해요.

지훈이와 백설이는 고양이 밤이의 도움과 마법 헤드폰의

힘으로 악당들을 물리치며 첫 번째 마법석을 얻는 데

성공해요.

다섯 개의 마법석을 전부 모으면 무지개다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에 지훈이와 백설이, 밤이는 함께 두 번째

마법석을 찾으러 밤이네 마을로 떠나는 것으로 2권의

이야기가 시작이 돼요.

지난 줄거리를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꽤

흥미롭더라고요!



밤이네 마을로 가기 위해서 셋은 기차를 타게 돼요.

표를 사려면 알맞은 티켓을 골라야 하는데요.

여기에서 첫 번째 영어 퀴즈가 나오더라고요.

'우리는 친구일까?'라는 질문에 해당하는 정답을

찾아야 기차를 탈 수 있어요.

아이가 책을 보더니 책에 영어가 나온다며 살짝

놀라더라고요.^^

아이에게 맞다며 정답을 맞춰야 기차를 탈 수 있는데,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알겠냐고 물으니 '우리'라는 단어가

들어간 정답을 맞추더라고요.

Be동사와 관련된 내용들을 하나하나 게임을 하듯이

맞추게 되어 있고, 주요 단어도 추가로 알려주어서

좋더라고요.^^

아이는 거부감없이 책을 잘 봐주어서 정말 다행이더라고요.^^

스토리도 재밌고, Be동사 문제를 미션으로 맞추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니 아이도 같이 미션을 맞추면서

그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책의 중간 중간에는 Be동사에 관한 문제들이 나오는데요.

Be동사 세 개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 보라고 하니

아이가 주어를 보고 그에 해당하는 Be동사를 잘

찾아주더라고요. (am, are, is)

책에 해당 동사를 직접 적어보라고 하니 책에다가

써도 되냐고 그러더라고요.^^;

아이 눈에는 이건 공부할 때 푸는 문제집이 아니라 그냥

읽는 책으로 느껴졌나보더라고요.

이 페이지는 문제를 풀 수 있는 페이지라서 연필로

써도 된다며 아이에게 직접 해당되는 Be 동사를

적어보라고 했어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다보니 어느샌가 'Be동사'라는

용어를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되는 거 같더라고요.

영문법책으로 아이가 Be동사, 부정문, 의문문 등의

용어와 쓰임새를 익혀야 했다면 영어가 정말 딱딱하게

느껴졌을텐데, 이렇게 재미있는 학습만화를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들어간 Be동사 용법도 배우고 미션으로

나오는 문제도 풀게 되니 영문법을 어렵지 않게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더라고요.

정말 말 그대로 재미와 학습,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것만같은 책이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면 영문법을 다시

시작해볼까 싶었는데, 영어 학습만화로라면 지금부터

영문법을 거부감없이 배울수 있겠더라고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다시 헤어지지 않기 위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모험을 떠나는 과정에서

미션이 나오고 그 미션을 해결하려면 영어를 익히고

문제를 풀어야 하니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게임처럼

느껴지는 미션이 어우러져서 그 속에 나오는 영문법과

영어 단어를 자연스레 익히겠더라고요.

챕터가 끝날때마다 나오는 학습 페이지에서는 앞에서

배운 것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으니 반복 학습도

할 수 있었어요.

영문법을 정말 영문법만을 위한 책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영어 학습만화로 시작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영문법을 설명하는 용어를 처음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겐 벅찰텐데, 재미난 학습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영문법과 주요 단어를 같이 알 수 있다는 게

정말 이 책의 매력이더라고요.

아이들은 책이 재밌으면 반복해서 보게 되는데,

이 책을 반복해서 보다보면 영문법에도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티히티히 영어구조대에 나오는 영문법과 단어는 초등학생의

영어 학습 단계에 맞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니

앞으로도 이 책의 시리즈로 영문법을 먼저 살펴봐야겠다 싶더라고요.

아직 보지못한 1권도 챙겨보고, 앞으로 나올 이후의

시리즈도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봐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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