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2 : 쿠키들의 흔적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2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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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책은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아직 읽어본 적이 없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보게 된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2 쿠키들의 흔적 편은

안전 상식 학습만화라서 아이가 잘 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아이가 만화로 된 책이라면 거부감 없이 잘 보는 편이고, 일반적인

만화가 아니라 안전 상식 학습만화라고 하니 엄마 마음에도 들더라고요.

그래도 이 책을 1권부터 보는 게 아니라 무려 42번째 책이라고 하니

앞의 내용을 모르는 채로 봐도 아이가 무리 없이 봐줄까 싶었어요.

다행히 엄마의 우려와는 달리 책을 처음 펼쳐보게 된

날부터 아이가 집중해서 책을 잘 봐주더라고요.



블랙커스와 쿠키들의 대결로 42권이 시작하더라고요.

샤벳상어맛 쿠키에게 '신의 눈물'을 빼앗긴 블랙커스는 폭주하기 시작해요.

악당처럼 보이는 블랙커스와 처음으로 보게 되는 여러 가지 종류의 쿠키들!

대결, VS 같은 용어도 좋아하고, 악당을 물리치거나 힘 대결을 하는 등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블랙커스와 쿠키들의 전투를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저도 처음 보는 쿠키런 책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에

적응하기 힘들다거나 내용 파악이 힘들다는 느낌은 없고

여러 가지의 다양한 쿠키들과 블랙커스의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는 긴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알아두면 유용할 안전 상식을 알려주는 것도 흥미롭더라고요.

이야기 흐름에 억지스럽지 않게 안전 상식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도 집중해서 봐주더라고요.

새치나 나이 들어 생기는 흰머리나 똑같은 거라는 걸

저도 이번에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그것보다도 하나의

모공에서 평생 동안 나는 머리카락의 수가 약 25개~30개

정도로, 계속해서 뽑으면 숱이 줄어든다는 내용이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막내가 엄마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잡아당기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한자리에서 나는 머리카락이 25~30개 정도라며

30개가 다 빠진 자리에는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며

조심해야겠단 얘기를 나누었어요.



블랙커스로부터 도망친 샤벳 상어맛 쿠키는 우연히

초대 왕 쿠키의 관 속에서 블랙커스와 대적할 수 있는 무기를 발견하게 돼요.

블랙 커스와의 정면 대결 후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게 돼요.

그 후, 쿠키 일행들은 친구들을 만나러 가지만 그곳에는

부서진 집과 살려달라고 적힌 친구의 쪽지만이 남아 있어요.

그들의 친구인 시나몬맛 쿠키와 소다맛 쿠키를 찾기

위해서 쿠키 일행은 가장 가까운 도시인 페퍼타운으로 가게 돼요.

도시에서 만난 쿠키로부터 시나몬맛 쿠키와 소다맛 쿠키가

있을만한 곳인 꿈의 서커스단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돼요.

그곳을 다녀온 쿠키들은 잠자는 병에 걸려서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있다는 수상한 이야기를요.

쿠키 일행들이 서커스단에 도착한 것으로 42권 이야기가

끝나자 아이가 끝났냐며, 43권은 아직 안 나왔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아이가 재밌다고 해서 이 책의 처음 책부터 찾을 줄

알았는데, 42권의 뒷이야기가 더 궁금했나 보더라고요.

아이에게 쿠키런 책을 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니 학교 도서관에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직접 읽어본 적은 없는데, 빌려 보는 친구는 본 적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가 별다른 경계심 없이 이 책을 처음부터

잘 봐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쿠키런 시리즈가 정말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가 보다 싶더라고요.



책의 뒷부분에는 앞에서 중간중간에 나왔던 안전 상식들을

전부 정리해 놓았더라고요.

흰머리를 계속 뽑으면 머리숱이 왜 줄어드는지,

뜨거운 음식 먹는 것은 왜 조심해야 하는지,

울고 나면 왜 눈이 붓는지, 급똥을 참는 법이라던가

머리가 클수록 똑똑한 것인지, 렘수면이 어떤 것인지

아이와 다시 한번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급똥이 나오는 부분에선 동생들도 흥미로운지 곁에 와서

같이 그림도 보고 설명도 듣더라고요.

아이들이 과연 '급똥'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고

듣는 것일까 싶기도 했는데, 급똥이 뭐냐고 묻지는 않고

집중해서 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더라고요.

급똥은 급하게 똥이 누고 싶을 때를 말하는 거라고 얘기해 줬는데,

책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고 대변이 마려울

때가 있어요'라는 설명 글이 나와 있더라고요.

안전 상식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책을 봤으면 지루했을지도

모를 내용들이 쿠키런 이야기에 녹아들어 있으니 속도감 있는

스토리를 보면서 안전 상식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게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더라고요!

왜 아이들에게 쿠키런 책이 인기가 있는 것인지

엄마인 제가 읽어 봐도 알겠더라고요.

쿠키런 친구들의 행방과 서커스단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던데, 43권이 나오면 아이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봐야 할 거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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