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용감하리 대모험 1 - 귀신의 집 대소동 신비아파트 용감하리 대모험 1
박동명 지음, 가온마당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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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라고 하면 영상이든, 만화책이든 가리지 않고

보는 두 아들을 위해서 이번에는 동화책으로 된

신비아파트 책을 읽어 보게 되었어요.

기존에 주로 봐왔던 짤막한 글 밥의 책이 아니라서

과연 아이들이 잘 봐줄까 싶었는데, 엄마의 우려와는

다르게 이틀 만에 두 아이들과 함께 완독을 했어요.

엄마가 읽어 주기는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첫째 아이는 2권도 보고 싶다 그러고, 둘째는 며칠 동안 잠자리 책으로

가지고 와서 남편이 다시 읽어 주기도 했답니다~^^

그럼, 신비아파트 용감하리 대모험 1권: 귀신의 집 대소동

책에 대해서 좀 더 소개해드릴게요~!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에요.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캐릭터들인 하리, 신비, 강림, 두리,

현우, 가은이는 신비아파트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캐릭터들이고요.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로는 할아버지, 남작, 용냥이를

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이름이 뭔지 물어봤더니

주로 나오는 캐릭터들 이름은 얼굴만 봐도 척척 알아맞히더라고요!

이제 6살이 된 둘째에게는 캐릭터 이름을 보여주면서

읽어보라며 한글 읽기도 덤으로 해보았어요.



놀이동산 초대장을 받은 하리와 친구들은 초대장이

안내하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런데 놀이동산은 없고, 그곳엔 귀신의 집만 놓여 있어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귀신 카드 두 장을 잃어버린 할아버지를 만나게 돼요.

이 책을 처음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을 때가 잠자리에

들기 전이었는데요.

엄마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겠다고 하니 8살인 첫째가 무섭다며 낮에

읽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6살인 둘째는 읽어 보고 싶다고 해서 둘째에게만 책을 읽어주었는데,

어느새 첫째도 엄마 옆에 앉아서 책 내용을 듣고 있더라고요.

다행히 첫째의 예상과는 다르게 내용이 무섭지가 않더라고요!

이 점이 엄마에게도 마음에 들었어요.

신비아파트 영상이나 만화책을 보면 엄마가 봐도

무서울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무섭지가 않아서 좋더라고요.

첫째도 안 무섭다면서 안심하고는 책 내용에 집중하더라고요.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아이들은 귀신의 집 안에서 마법에 걸린 문을 만나게 돼요.

거꾸로 서면 작아지는 숫자가 무엇인지 맞춰야만 문이

열리는데요.

이렇게 이야기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두뇌 미션 퀴즈들이 나오니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보더라고요.

책 그림에 숫자들이 나오니 아이들에게 보여 주면서

거꾸로 서면 작아지는 숫자가 무엇인지 맞춰 보라고 했더니 남편이 "9"라고

말하더라고요.

책을 보고 있었냐고 물으니 그냥 생각해 보고 맞춰봤다 그러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숫자 9를 거꾸로 하면 6이 되어서 더 작은

수로 바뀌는 거 보이냐며 신기해하는 아이들 모습에 덩달아 흥이 나더라고요.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귀신 카드 두 장을 찾기 위해

아이들은 모험을 떠나게 돼요.

카드를 얻거나 미로를 통과하기 위한 미션이 나오는데요.

미로 찾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직접 해보겠다며 길을 찾아 나가더라고요.

미로 찾기를 성공했다면서 아이는 기뻐하고, 남은 이야기들도 집중해서

잘 듣더라고요.

책 내용이 만화 컷으로 그려진 부분도 있고, 긴 글로 된 페이지도 있는데요.

아이들이 과연 긴 글로 된 책을 잘 봐줄까 싶었는데,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보니 끝까지

잘 봐주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익숙한 캐릭터들이 나오니 이렇게 긴 글 밥의 책도 부담 없이

보는구나 싶더라고요.

어린이 동화라서 그림이나 내용도 무섭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내용 중간중간에 두뇌 미션이 나오는 것도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기에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책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해줘서 책을 보는 재미가 더 있었던 거 같아요.

책 속에는 초판 한정 특별 부록인 동서남북 종이접기 색종이도 한 장 들어 있는데요.

요즘 색종이 접기에 한창 흥미를 가지고 있는 첫째에게 종이접기 순서에 나오는

그림을 보고 따라 접어 보라고 해봐야겠어요.

아이들에게 긴 줄글이 한 페이지가량 나오는 책은 아직 잘 안 보여줬는데, 이렇게 긴 줄글도 아이들이 잘 봐주니 정말 만족스럽더라고요.

짧은 글 밥에서 긴 글 밥으로 옮겨가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던 거 같아요.

만족스럽게 아이들과 본 용감하리 대모험 1권이었는데,

앞으로 2권이 나온다면 아이들과 또 재미있게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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