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괴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게리 맥콜.크리스 맥냅 지음, 케런 해러건 그림, 김맑아.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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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작년에 서점에서

처음 보게 된 날부터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책 표지에서부터 아이들을 사로잡는 큼지막한 그림과

그림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다음부터도 한 권씩,

한 권씩 사게 되었어요.

작년에 첫째와 둘째가 7살, 5살이었는데, 5살인 둘째도

너무 좋아해서 서점에 가게 될 때마다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잘 봐주는 책들 중에 하나라서 사게 되었는데,

집에 있는 해당 시리즈 책들을 모아보니 괴물 그림책까지 7권이 있더라고요.

인체 그림책도 있는데 책들을 촬영해 본 날에 깜빡하고

챙기지를 못했네요.

두 오빠들이 진짜 진짜 시리즈의 책들을 좋아하니 덩달아서 더 어린 막내도

진짜 진짜 시리즈 책을 꺼내서 엄마에게 읽어 달라고 할 때도 있어요~^^



괴물이나 귀신이라고 하면 무서워하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보는 아이들인데, 진짜 진짜 재밌는 괴물 그림책이

나왔더라고요!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은

정말 빠뜨려서는 안 될 책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엄마도 이 책의 존재를 알고 흥분했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더더욱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괴물 그림책을 받아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을 받을 때까지 올해 8살이 된 첫째는 매일매일

괴물 책 오늘 오는지 물어볼 정도로 기다리고 기다리는

책이 되었어요.



진짜 진짜 재밌는 괴물 그림책에는 신화와 전설 속에서

볼 수 있는 84종의 괴물과 드래건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제일 처음에 나오는 괴물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폰'이에요.

아이와 함께 티폰을 보게 되니 정말 반갑더라고요.

요즘 아이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읽고 있는데,

며칠 전 책에서 봤던 티폰이 진짜 진짜 그림책의

첫 괴물로 등장을 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꺼내와서 그 책에 나오는 티폰 그림과 서로

비교해 보면서 티폰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게 되었어요.

괴물 그림책이라고 해서 단순히 무시무시하게

그려낸 괴물들이 나오는 책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들이나 소설과 영화에도

나오는 괴물들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니

아이도 엄마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되더라고요.



'랑그스이르'라는 괴물은 말레이시아 설화에 나오는

괴물인데, 엄마가 아기를 낳다가 죽거나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죽으면 랑그스이르가 된다고 해요.

책에 나오는 괴물 그림들은 크기도 큼지막하고, 색감도

생생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괴물의 생김새나 능력 못지않게 아이들을 사로잡게

만드는 건 괴물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각각의 괴물에 대한 그림도 보고, 옆 페이지에는 해당

괴물에 대한 사연이 있어서 엄마가 주로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는데요.

특히나 6살인 둘째에게는 랑그스이르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는지 랑그스이르 이야기를 여러 번 읽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랑그스이르라는 이름도 자연스레

외우고 어떻게 하면 랑그스이르 괴물로 변하는지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진짜 진짜 시리즈의 이야기 아랫부분을 보면,

어른의 신체에 비교한 대상의 크기를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그동안 다른 진짜 진짜 시리즈를 통해서

크기 비교 그림을 보아온 터라서 자연스레 괴물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먼저 괴물이 정말 큰지

아니면 생각보다 작은 지도 이야기하더라고요.

괴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 보면, 괴물들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세계 각지의 괴물이거나 다양한 지역과

민족의 신화들이 담겨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괴물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와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 자연스레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거 같더라고요.



혼자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첫째는 혼자서도 책을 펼쳐서

읽어 보기도 하고, 그리스 신화라던가 늑대 인간, 미라 등

아이가 알고 있는 괴물들에 대해선 같이 어떤 괴물인지

이야기도 나누어 보기도 했어요.

아이가 아직 한글을 아주 매끄럽게 읽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서 책 읽기 훈련도 하고 있는데,

이 책으로도 책 읽기 연습이 되니 좋더라고요.

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책 읽기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읽을 때가 많아서 그런 점이

더욱 좋았어요.

앞서 그리스 신화 책을 읽어본 게 진짜 진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니 더 좋더라고요.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 아이와 다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신화에 나왔던 괴물의 능력이 어떠한 지도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관련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내용들 중에서

간단하게 아이에게 퀴즈도 내보고 아이가 맞춰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을 때에도 처음 보게 된 괴물인

메두사에 아이가 무척 관심을 보였었는데요.

진짜 진짜 괴물 그림책에서도 메두사 이야기가 나오니

이제는 메두사라는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더라고요.



예전에 봤었던 영화에 나오는 미라, 늑대 인간, 골룸은

아이보다 엄마에게 더 반갑게(?) 느껴지는 괴물들이었어요.

엄마가 모르는 다른 괴물들보다도 더 익숙한 존재들이라서 책에 나오는

그림과 능력에 대한 설명,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아이들에게 추가적으로

알려주기에 좋더라고요.

앞으로 아이들이 더 크면 직접 공포 영화로 만나게 될

괴물들이 될 텐데 그때 책에서 미리 본 괴물들이라서

친근감(?)을 더 가지고 보게 될 괴물들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진짜 진짜 신기한 괴물 그림책을 받은 이후로

아이들이 매일 책을 꺼내서 보기도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 달라고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신기한 괴물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더라고요.

한 편으론 무서우면서도 재미가 있다 보니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주 찾게 될 책이

될 텐데,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더 자극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순히 무서운 괴물의 모습만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세계 곳곳의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주는

책이라서 괴물 이야기를 통해서 세계의 다양함도 알고,

상상력의 폭도 한층 더 넓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라이카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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