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 - 하루 한마디 외워서 일상에 바로 적용하는
윤유나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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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엄마표로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조금씩

가르칠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손을 놓게 되니

기약 없이 그대로 시간만 보내게 되더라고요.

첫째가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중국어를 다시 시작해 볼까 싶다가도

기왕이면 둘째, 셋째까지 모두 다 중국어를

가르쳐야 할 텐데... 막연히 생각만 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중국어를 모르는 엄마도 엄마표로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책이 눈에 띄어서 다시금 엄마표로

중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해 준 책이 생겼어요~^^



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의 저자이신 윤유나님은

중국어 교육을 전공하시고, 현재는 중국어 교사로서

중국어 콘텐츠 개발과 교재 연구에 힘쓰고 있다고 해요.

저자분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책의 출판사는 길벗스쿨로

누구나 아는 출판사라서 책의 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빨리 받아보고 싶더라고요~^^



이 책에는 아이에게 매일 쓰는 표현 100 문장을 100일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책에 나오는 표현을 차례대로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아이들과 차례대로 매일매일 공부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책을 받은 초반에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서 책을

받은 날부터 바로 공부를 하지 못하다가 자꾸 미루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곧바로 아이들과

이 책으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4일이 되었어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공부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은 첫날부터 바로 들더라고요.^^



그건 바로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이 책을 받으면 8살인 첫째와 함께 공부를 할

생각이었는데요.

하루에 배우는 대표 문장이 한 문장이라서

옆에서 지켜보는 4살 동생도 같이 따라서 중국어

문장을 잘 말하더라고요~^^

성조와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음원이나 엄마가

말하는 중국어를 곧잘 따라서 말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기특하던지요!

이 책의 첫 번째로 나오는 문장으로는 '좋은 아침'에 해당하는 중국어 인사

표현인데요.

이 책으로 4일째 공부하는 지금까지 아침마다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면,

첫째와 셋째가 알아서

'자오샹 하오'라고 중국어로 말해주고 있어요~^^

이 책을 받은 초반에 둘째가 팔을 다쳐서 병원에

있게 되어서 책을 펼쳐보게 된 것도 늦어지고,

둘째는 아예 같이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없어서

앞의 표현들은 같이 공부하지를 못 했는데

4일차부터는 삼 남매와 같이 공부를 하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아침마다 엄마와 형제들이 '자오샹 하오'를 외치면,

둘째도 어느샌가 같이 중국어로 대답해 주지 않을까

싶어요~^^

책에는 대표 문장에 대한 설명글과 함께

문장을 단어 단위로 나누어서 뜻과 발음을 알려주어요.

또한, 추가로 알면 좋을 중국어 단어라던가

간단한 회화문도 알려주어서 좋더라고요.

책을 미리 펼쳐볼 여유가 없던 엄마가 책을 바로

펼쳐서 아이들과 같이 봐도 문장이 비교적 쉽고,

내용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예전에 중국어 기초 공부를 조금 한 적이 있어서

오랜만에 보는 중국어라도 그리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중국어 문장이 간단한 편이고, 우리말 발음 표기도

보면서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도 있고, 해당 표현에

대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어서 이해하기 좋더라고요.



각 문장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QR 코드를 찍으면,

원어민 성우의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가 있어요.

중국어는 발음과 성조가 중요한데, 직접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바로 따라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처럼 MP3 파일을 QR 코드로 바로 들을 수도 있고, 음원 전체를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도 있어요.

저도 중국어를 잘 아는 엄마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음원을 듣고 아이들과 따라서 말해 보고,

그다음에는 한국어로 말하면 아이들이 중국어로

대답하고, 반대로 아이들이 한국어로 말하면 엄마가

중국어로 대답하는 방식으로 해보았어요.

중국어 문장들이 짧고 쉬운 편이라서 하루에 배우는

내용을 익히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 않더라고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공부가 끝나버리니 처음에

중국어를 공부하자고 했을 때, 부담스러워 보였던

첫째도 만족스러워하며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중국어가 영어만큼은 익숙지 않아서 성조가 완벽하지 않거나 문장이 입에 착 달라붙지

않는 문장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경우에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게 하기보다는

주요 단어들을 알고 넘어가는 식으로 해보았어요.

4일째 나오는 문장은 '엄마는 너를 사랑해'인데요.

아이들이 말하는 성조가 잘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해당 과에 나오는 대표 단어인 '엄마'와 '아빠'

단어만이라도 성조를 제대로 해서 외울 수 있도록

여러 번 말하기를 해보았어요.

이제 중국어를 시작하는 단계라서 아이들이 완벽하게

익히지 못하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고요~^^

책에 나오는 표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 가능한

표현들이라서 엄마가 반복해서 잘 사용하면 아이들도

곧잘 따라서 말하지 않을까 싶어요.

중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언어일 텐데도 거부하지 않고

함께 공부해 주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 해요.

특히나 이제 26개월인 막내가 스스로 같이 따라서

중국어로 말해주는 게 어찌나 귀엽고 기특하던지요!

아이들에게 일상 속에서 즐겁게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신경 써야겠단 다짐을 하게

되더라고요.

https://blog.naver.com/toctoc1005/222629525764

https://blog.naver.com/toctoc1005/222629525764



가장 친하게 지내는 아이의 친구 엄마가 중국인인데,

중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니 이다음에

간단한 중국어로라도 말을 해볼까 싶더라고요~^^

아이들과 부지런히 공부해서 일상생활에서 잊지 않고

중국어로 말해봐야겠어요.

저처럼 중국어를 엄마표로 시작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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