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내림 - 4~7세 예비초등 수학 10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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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살이 된 아이와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내림 편을 풀고 있어요.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올림 편을

아이와 앞서 풀어 보았는데요.

아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 하는 책이기도 했고,

엄마가 봤을 때도 참 잘 만들었다고 여겨질 만큼 만족도가

높은 책이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1장씩 풀게 되어 있는 책이지만

그보다 많은 양을 아이가 스스로 더 하고 싶어 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받아올림 책을 다 풀게

되었답니다~^^

아이가 매일매일 시리즈 책을 다 사달라고 할 만큼

마음에 들어 했는데, 운이 좋게도 그다음 단계인

받아내림 책도 아이와 같이 풀어볼 수 있게 되었어요~^^

받아 올림은 매일매일 시리즈 전에 다른 책으로도

아이와 접해본 적이 있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조금은 예상이 가능했지만, 받아내림의 경우에는

아이도 엄마도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받아내림은

어떤 방식으로 풀어 나가야 할지 엄마도 그 내용이

궁금하더라고요~^^

받아내림의 내용도 받아 올림처럼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 문제'를

3일 동안 반복해서 풀다 보면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의 원리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해주더라고요.



앞 페이지에는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 문제가 있고,

뒤 페이지에는 놀이 문제가 나오는 방식이에요.

받아올림 책도 이러한 형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받아내림 역시나 동일한 방식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뒤 페이지에 놀이 문제가 나오니 아이가 다음 페이지를

스스로 더 풀어 보려고 하더라고요.

놀이처럼 보이지만, 놀이를 가장한 수학 문제라서

문제를 푸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도

흐뭇해지더라고요~^^

역시나 아이가 정해진 진도보다 몇 장 더 스스로

풀겠다고 해서 주어진 진도보다 더 나갈 수 있는

효과를 보았답니다~^^

수학의 어려움은 받아 올림이 있는 덧셈과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이 책의 저자이신

가게야마 히데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요.

저 역시도 그 말에 공감이 가더라고요.

매일매일 시리즈를 접하기 전에는 아이가 받아 올림을

배우는데 좀 힘들어하기도 했고, 계산 결과가 틀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매일매일 시리즈로 받아 올림을 다시 공부하게

되었는데 책의 구성이 재미있게 되어 있다 보니

아이의 집중력도 높아지면서 받아 올림을 하는

실력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받아내림 역시 계산하는 법을 큼지막한 숫자와

반복되는 문제의 연속들로 어떻게 받아내림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받아내림으로 계산해야 하는 문제들에서 '앞에 나오는 수 - 뒤에 나오는 수'의 경우, 앞에 나오는 수가 1씩 커지고

뒤에 나오는 수는 동일하다 보니 아이가 일일이

받아내림으로 계산을 하는 게 아니라 첫 번째 문제만

직접 풀어보고 나머지 두 문제는 첫 번째 답에서 1씩

더한 수를 답에 적어 넣는 것이었어요.

11-6=5 (아이가 직접 계산)

12-6=6 (앞의 답 5에 1만 더해서 바로 답을 적음)

13-6=7 (앞의 답 6에 1만 더해서 바로 답을 적음)

그래서, 아이에게 10을 만들어서 빼고 더하는 방식을

직접 책에 적어서 계산 후 정답을 적도록 했어요.

(엄마의 추가 요구에 아이의 표정이 썩 좋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일부러 앞의 수가 1씩 커지면 그다음

정답에서는 1씩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렇게

문제를 만든 것인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앞의 수를 좀 더 다양한 수로

넣었더라면 아이들이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받아내림으로 계산하는 연습을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수학을 푸는 머리가 더 좋아졌구나를 느낀 건

놀이 문제를 통해서였어요.

숫자의 모양을 바꿔서 올바른 뺄셈식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는데요.

매일매일 시리즈의 받아 올림에서 풀어봤던 동일한

문제라서 받아내림에서 해당 문제가 나오자 엄마보다

아이가 먼저 문제를 해결하더라고요.

연속으로 세 개의 동일한 문제를 아이가 먼저 푸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더라고요.

아이가 수학 문제를 잘 푸는 걸 할머니가 보시고는

폭풍 칭찬을 해주시니 아이가 더 열정적으로

수학 문제들을 풀어나가더라고요.^^

엄마도 앞으로 아이에게 더욱 칭찬을 해줘야겠다

마음먹게 되었어요.

놀이 문제로는 숫자 모양을 바꾸는 것 이외에도 숫자 미로, 따라 그리기,

생각하는 이야기 문제 등이 나오는데요.

단순히 받아내림 문제만 연습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받아내림을 할 수 있도록

반복시켜줘서 좋더라고요.

장문의 글을 읽고, 그 속에 담겨 있는 문제를 찾아서

풀어보는 방법도 아이의 문제 해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은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좋은 수학교재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학을 딱딱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놀이 문제와 방법들로 수학을 공부하게

해주는 책인 거 같아서 좋더라고요.

지금 풀고 있는 받아내림 책을 끝내고 나면

다음 단계인 100칸 시리즈 책들도 아이와

부지런히 풀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6살인 둘째와도 매일매일 수학 시리즈 중에서

덧셈 편을 풀고 있는데, 두 아이들의 매일매일 시리즈

책에 대한 호감도는 다른 수학 책에 비해서 높은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매일매일 수학

시리즈로 아이들과 꾸준히 수학 공부를 해나가 볼

생각이에요.

저처럼 재미있는 놀이 학습이 곁들여진 수학 책으로

홈스쿨링을 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글송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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